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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과 여야 대표 회동 18일 유력…정국 전환점 되나

<앵커>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문재인 대통령과의 일대일 회동을 고집하지 않겠다고 하면서 문 대통령과 5당 대표들 간의 만남이 모레(17일)쯤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일본의 보복 조치 대응이 핵심 의제가 되겠지만, 꽉 막힌 정국에 전환점이 될지도 주목됩니다.

윤나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여야 5당 사무총장들은 오늘 회의를 갖고 대통령과 각 당 대표들의 회담 일정과 의제를 확정할 예정입니다.

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어제 회담 형식에 상관없이 대통령과 만나겠다고 하면서, 지난달 무산됐던 문재인 대통령과 5당 대표 회동이 급물살을 탔습니다.

[황교안/자유한국당 대표 : 실질적인 논의가 가능하다면 우리 당은 대승적 차원에서 어떤 회담이라도 수용하겠습니다.]

황 대표의 태도 변화는, 최근 당내 계파 갈등이 다시 불거지고 자신의 여론조사 지지율도 주춤하는 상황에서 국면 전환 목적도 담긴 것으로 풀이됩니다.

일본의 보복조치에 대한 대응이 주요 주제가 될 것으로 보이고, 일자는 18일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해찬/더불어민주당 대표 : 남북미 판문점 회동, 일본의 경제 보복 대응 등 국정 현안에 대해서 초당적 논의가 이뤄지기를 기대합니다.]

국회 내 여야 갈등 요소는 여전한 상황입니다.

추경안을 처리하자는 여당과 국방장관 해임건의안을 표결하자는 야당이 충돌하면서 본회의 일정도 잡지 못했고, 보수 야당의 반대 속에 청와대가 윤석열 검찰총장 후보자를 오늘 임명할 것으로 예상되는 것도 갈등 요인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대통령과 여야 대표들의 회담이 꽉 막힌 정국을 푸는 전환점이 될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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