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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대통령과 모든 형태 회담 수용"…민주당 "환영"

<앵커>

대통령과의 일대일 회동을 요구해 왔던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일본의 경제보복 대응책을 논의하기 위해서 모든 형태의 회담에 응하겠다고 입장을 바꿨습니다. 여당은 즉각 환영의 뜻을 밝혔습니다.

남정민 기자입니다.

<기자>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오늘(15일) 오전 일본의 경제보복 조치를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국가적 위기 상황에 정치 지도자들이 머리를 맞대면 국민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며 문 대통령과의 회담을 제안했습니다.

[황교안/자유한국당 대표 : 실질적인 논의가 가능하다면, 우리 당은 대승적 차원에서 어떤 회담이라도 수용하겠습니다.]

그동안 대통령과의 일대일 회동을 요구했던 데서 모든 형태의 회동에 응하겠다고 입장을 선회한 겁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즉각 환영했습니다.

[이해찬/더불어민주당 대표 : 대통령님과 5당 대표의 회동을 수락하신 것으로 보이며, 환영하는 바입니다.]

청와대는 즉각적인 환영의 뜻을 밝히지는 않았지만, 여야 5당이 회담 일정이나 의제를 합의해 오면 언제든 응하겠다는 입장으로 알려졌습니다.

여야 5당 사무총장들은 조금 전부터 대통령과 5당 대표 회동에 오를 의제 조율을 시작했습니다.

1년 4개월 만에 문 대통령과 여야 대표 회동이 성사될 가능성이 커진 가운데 패스트트랙 이후 꼬인 정국을 풀 전환점이 될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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