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세계수영 우하람, 4위…한국 남자 다이빙 최고 순위

주영민 기자 naga@sbs.co.kr

작성 2019.07.14 18:47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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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하람이 14일 오후 광주 광산구 남부대학교 시립국제수영장에서 열린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남자 1m 스프링보드 결승에서 연기를 펼치고 있다. 

광주세계수영선수권에서 한국 다이빙의 간판 우하람 선수가 마지막 시기에서 역전을 허용해 아쉽게 메달 획득에 실패했습니다.

우하람은 남부대 시립국제수영장에서 열린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다이빙 남자 1m 스프링보드 결승에서 6차 시기 합계 406.15점을 받아 4위에 올랐습니다.

3위 펑진펑(중국·415점)과의 격차는 8.85, 9점 이내였습니다.

우하람은 역대 한국 남자 다이빙 최고 순위(종전 6위)를 기록했습니다.

우하람은 1차 시기에서 화려한 연기를 펼치며 선두로 나섰습니다.

풀을 등진 채로 스프링보드 위에 섰고, 높이 뛰어올라 풀을 바라보는 인워드 동작으로 연기를 시작해 쭉 편 두 발을 팔로 잡는 파이크 자세로 두 바퀴 반을 회전한 뒤 입수했습니다.

1차 시기 점수는 71.40점. 결승에 진출한 선수 12명 중 1위였습니다.

우하람은 2차 시기에서 파이크 자세로 세 바퀴 반을 돌았고, 입수 장면에서 다소 불안했습니다.

중간 순위는 3위로 떨어졌습니다.

3차 시기에서 몸을 비트는 트위스트 동작을 완벽에 가깝게 소화하며 70.40점을 얻어 2위로 올라섰고, 파이크 자세로 두 바퀴 반을 도는 난도 3.2의 연기를 펼친 4차 시기에서는 80.00점을 얻어 1위까지 올라섰습니다.

5차, 6차 시기가 아쉬웠습니다.

우하람은 5차 시기에서 몸을 구부리고 무릎을 접은 채 양팔로 다리를 잡는 턱 동작으로 두 바퀴 반을 돌았고, 몸을 곧게 펴지 못한 채 입수했습니다.

57.00점의 낮은 점수를 받아 우하람은 3위로 떨어졌습니다.

운명의 6차 시기에서 우하람은 트위스트 동작으로 연기하며 63.00점을 받았습니다.

맹렬하게 추격하던 펑진펑을 누르기에는 부족한 점수였습니다.

5차 시기까지 5점 정도 뒤졌던 펑진펑은 6차 시기에서 76.80점을 얻어 합계에서 우하람을 8.85점 차로 앞섰습니다.

우하람은 간발의 차로 시상대에 오르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한국 남자 다이빙의 새 역사를 썼습니다.

한국 남자 다이빙의 세계선수권대회 역대 최고 성적은 2009년 이탈리아 로마 대회 때 권경민·조관훈이 남자 10m 싱크로나이즈드 플랫폼 결승에서 달성한 6위였습니다.

종전 남자 개인전 최고 성적은 우하람 자신이 2017년 헝가리 부다페스트 대회 남자 3m 스프링보드에서 작성한 7위였습니다.

우하람은 이번 대회에서 4위에 오르며 한국 남자 다이빙의 세계선수권 역대 최고 순위를 '4위'로 올려놨습니다.

이 종목 우승은 440.25점을 올린 중국의 왕쭝위안이 차지했습니다.

2위는 로멜 파체코(멕시코, 420.15점)가 차지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