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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의 남존여비 사상에 도전한다…영화 '기방도령'

<앵커>

주말에 볼만한 영화와 공연 소식을 김영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 영화 '기방도령' ]

뿌리 깊은 남존여비 사상이 지배하던 조선 시대.

기생의 아들로 태어나 기방에서 자란 허색이 발칙한 계획을 세웁니다.

[여인들을 손님으로 받아서 장사를 해 보자는 것이요.]

조선 시대 최초의 남자 기생이라는 이색적인 소재로 색다른 웃음을 선보이는 퓨전 코믹 사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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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진범' ]

살인 사건으로 한순간에 아내를 잃은 영훈. 용의자로 지목된 친구 준성의 아내 다연.

[은진 아빠가 그런 거 아니라는 거 아시잖아요.]

진범은 따로 있다고 믿는 두 사람이 진실을 찾기 위해 손을 잡습니다.

그러나 피해자의 남편과 용의자의 아내, 이들의 위태로운 공조는 목격자의 등장과 함께 위기를 맞습니다.

[네 말을 어떻게 믿어?]

극한 상황에서 선과 악 사이를 오가며 흔들리는 인간의 심리를 섬세하게 그린 추적 스릴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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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페라 '마하고니 도시의 번영과 몰락' ]

사기꾼 일당이 경찰에 쫓기다 정착한 곳에 '마하고니'라는 새 도시를 건설합니다.

돈만 있으면 무엇이든 할 수 있는 마하고니에 온갖 범죄자와 모험가가 몰려듭니다.

재즈와 카바레 음악 등 다양한 장르를 접목한 쿠르트 바일의 음악과 현실을 날카롭게 비판하는 브레히트의 서사가 어우러져 20세기 걸작 오페라로 손꼽히는 작품을 국립오페라단이 한국 초연 무대에 올립니다.

국립현대무용단과 협업해 춤으로 극의 내용을 암시하거나 등장인물의 감정을 표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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