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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종, 이달 중 북미 실무협상 재개에 "좀 두고 봐야"

김현종, 이달 중 북미 실무협상 재개에 "좀 두고 봐야"
미국을 방문 중인 김현종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은 현지시간으로 어제(12일) 이달 중순으로 전망됐던 북미 실무협상 재개 시점에 대해 "좀 두고 봐야할 것 같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김 차장은 백악관에서 찰스 쿠퍼먼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부보좌관과 면담한 후 기자들과 만나 '북미 실무협상이 이달 안에 재개되느냐'는 질문에 이렇게 답했습니다.

김 차장은 북한이 답이 없어서 북미 실무협상이 늦어지는 것이냐는 질문에는 "북한에서 답이 오는 걸 기다리고 있는 것이겠죠"라고 답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달 30일 판문점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만나 2∼3주 내 실무협상 재개에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도 실무협상 재개 시점을 이달 중순으로 내다본 바 있습니다.

김 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과 실무협상 재개에 합의한 만큼 북한도 늦지 않게 답을 할 것으로 관측되지만 상황에 따라서는 당초 예상보다 협상 재개가 다소 늦어질 가능성도 있어 보입니다.

김 차장은 "앞으로 협상을 어떻게 해서 진전시킬 수 있는지 논의했고 쿠퍼먼 부보좌관과 커뮤니케이션 라인을 열어놓고 자주 통화하고 대화하기로 했다"면서도 북미 실무협상 의제 질의엔 "말씀 못 드린다"고 답을 아꼈습니다.

김 차장은 그제(11일) 기자들에게 쿠퍼먼 부보좌관과의 면담에서 북미 실무협상의 의제와 비핵화의 최종상태 합의 등과 관련해 미국의 생각을 자세히 들어볼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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