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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세계수영대회 개막…다이빙 우하람·김수지 결승 진출

<앵커>

광주 세계수영선수권대회가 조금 전 개회식을 시작으로 17일간의 열전에 들어갔습니다. 첫날 다이빙 경기에서는 우하람, 김수지 선수가 남녀 동반 결승 진출에 성공했습니다.

김형열 기자입니다.

<기자>

오륜 마크를 새긴 등에 부항 자국이 가득하도록 고된 훈련을 소화한 우하람은 한국에서 처음 열린 최고의 수영 축제에서 화려하게 날아올랐습니다.

1m 스프링보드 예선 1차 시기에서 2바퀴 반 회전에 이은 깔끔한 입수로 44명 가운데 2위를 차지했습니다.

2차 시기에서는 앞으로 3바퀴 반을 돈 뒤 그림처럼 물속으로 빨려 들어가 세계 챔피언 중국의 펑젠펑과 왕쭝위완까지 제치고 선두로 올라섰습니다.

이후 점차 난도를 높인 최강 중국 선수들에 밀렸지만, 마지막 6차 시기까지 흔들림 없는 연기를 펼쳐 홈 팬들의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았고 합계 396.10점으로 3위에 올라 12명이 출전하는 결승행 티켓을 거머쥐었습니다.

2016년 리우 올림픽에서 한국 다이빙 사상 처음으로 결승 무대에 진출했던 우하람은 한층 물오른 기량으로 세계선수권 첫 메달의 꿈을 키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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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다이빙 김수지도 결승 진출의 쾌거를 이뤘습니다.

김수지는 5차 시기 합계 238.95점으로 8위를 기록해 12명이 오르는 결승 무대에 올랐습니다.

조금 전 화려한 개회식으로 축제의 시작을 알린 광주 세계수영선수권은 앞으로 17일간 76개 종목에서 역대 최다인 194개국 2천600여 선수가 열전을 펼칩니다.

(영상편집 : 박춘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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