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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육비 안 줘서'…전 동거남 흉기로 찌른 30대 여성

'양육비 안 줘서'…전 동거남 흉기로 찌른 30대 여성
양육비 문제로 전 동거남을 찾아가 흉기로 찌른 3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기 남양주경찰서는 살인미수 등의 혐의로 38살 A 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A씨는 어제 오후 8시 50분쯤 남양주시 47살 B 씨의 집에서 B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앞서 B씨의 차량 유리를 돌로 내리쳐 파손하고 타이어를 흉기로 찢은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가 B씨의 현재 동거녀에게 흉기를 보이자 B씨가 이를 막아서면서 범행이 벌어진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B씨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생명에 지장이 없다고 경찰 관계자는 전했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과거 (B씨와) 동거하면서 아이를 출산했는데, 양육비를 안 줘서 그랬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이들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A씨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검토 중입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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