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종, 한일 갈등 속 깜짝 방미…"日 수출규제 논의"

정준형 기자 goodjung@sbs.co.kr

작성 2019.07.11 06:15 수정 2019.07.11 06:23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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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에 정부가 국제 여론전에 착수했다는 소식, 어제(10일) 전해드렸는데요. 제3국 가운데서도 가장 중요하고 또 커다란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미국을 김현종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이 전격 방문했습니다. 미국 정부와 정치권 인사들을 두루 만나 일본의 수출규제 문제를 논의하면서, 미국이 중재에 나서 줄 것을 요청할 것으로 보입니다.

첫 소식, 워싱턴에서 정준형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김현종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이 우리시간 오늘 새벽 워싱턴에 도착했습니다.

김현종 2차장의 미국 방문은 사전에 예고되지 않은 일정입니다.

김 차장은 미 행정부와 의회 관계자들을 두루 만나 한미간 주요 현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김현종/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 : 백악관 그리고 상하원 다양하게 만나서 한미간에 이슈를 논의할게 좀 많아서 출장 왔습니다.]

특히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 때문에 발생한 한일간 분쟁 상황과 관련해서도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미국 측에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의 부당성을 알리고 외교적 해결을 위한 중재에 나서 줄 것을 요청할 것으로 보입니다.

김현종 차장은 또 지난달 판문점 회동 이후 추진되고 있는 북미간 실무협상과 관련해서도 미국 정부와 협의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실무협상이 임박한 만큼 이와 관련한 한미간 입장과 정보를 공유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김현종 2차장에 이어 김희상 외교부 양자경제외교국장도 오늘 워싱턴을 방문했습니다.

김희상 국장은 미 국무부 고위 당국자들을 만나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의 문제점을 설명하고 미국의 협력을 요청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