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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교 구청 예정부지 매각 본격화된다…안건 의회 통과

<앵커>

다음은 수도권 뉴스입니다. 오늘(10일)은 판교 구청 예정부지 매각 안건이 우여곡절 끝에 시의회를 통과했다는 소식을 중심으로 전해드리겠습니다.

성남지국에서 최웅기 기자입니다.

<기자>

판교 구청 예정부지 매각 안건은 야당 시의원들의 반대로 한 달 남짓 시의회 문턱을 넘지 못했는데요, 지난주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매각 작업이 본격화했습니다. 내용 함께 보시죠.

부지 매각 안건을 처리하기 위한 임시회 본회의는 매각에 찬성하는 민주당 의원들과 이에 반대하는 야당 시의원들 간의 욕설과 막말의 연속이었습니다.

시의회 야당 의원들이 의장석 단상까지 점거했지만 결국 과반을 차지하는 민주당 단독으로 매각 안건을 통과시켰습니다.

성남시는 매각 안건이 통과하자 판교 구청 부지에 기업을 유치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며 반겼습니다.

[임승민/성남시 행정기획조정실장 : 분당판교에 어울리는 최첨단 기업을 유치해 성남시 발전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시는 우수기업 유치를 위한 TF 구성을 이미 마쳤습니다. 공정한 절차를 거쳐서 올해 말까지 기업 선정 작업을 마무리할 계획입니다.

매각되는 판교 구청 부지는 2만 5천여 제곱미터 규모로 시세로 따져서 8천억 원이 넘을 것으로 추산되고 있습니다.

성남시는 매각대금으로 공공 인프라를 구축한다는 방침입니다.

먼저 매각 대금으로 학교 건립이 포기된 판교 지역 내 학교용지 3곳을 LH로부터 매입합니다.

학교 부지 한 곳은 분당구가 분구될 것에 대비해서 판교 구청 대체 부지로 남겨둡니다.

다른 학교 부지 두 곳은 문화 복지 공간으로 활용할 예정입니다.

나머지 매각 대금으로는 판교 트램과 E스포츠 전용 경기장 그리고 공공주차장 등을 건립한다는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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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는 생활폐기물의 안정적인 처리를 위해서 쓰레기 처리시설을 신설한다고 밝혔습니다.

시는 오는 9월 말까지 용인지역 마을을 대상으로 신청을 받아서 부지를 선정한 뒤 하루 처리용량 최대 300톤 규모의 소각시설을 세울 계획입니다.

원삼면 반도체 클러스터 유치로 인한 인구 유입에 대비하고 증가하는 쓰레기 처리를 위해서 환경기초시설이 필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공모를 통해서 선정된 마을에 대해서는 매년 폐기물 징수 수수료의 10% 범위 안에서 마을 발전기금을 조성하는 등 관련법에 따른 인센티브를 제공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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