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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 투어 출전 최호성, 기자회견에서 "컷 통과가 목표"

PGA 투어 출전 최호성, 기자회견에서 "컷 통과가 목표"
'낚시 스윙'으로 유명한 최호성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대회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해 컷 통과를 목표로 내걸었습니다.

최호성은 우리 시간으로 내일(11일) 밤 미국 일리노이주 실비스에서 개막하는 PGA 투어 존디어 클래식에 스폰서 초청 선수 자격으로 참가합니다.

최호성은 대회 개막을 앞두고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해 "초청해준 대회 주최 측에 감사한다"며 "미국 팬들에게 재미있는 스윙도 보여 드리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최호성이 PGA 투어 대회에 출전한 것은 올해 2월 AT&T 페블비치 프로암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입니다.

그때도 스폰서 초청 선수로 나갔던 최호성은 이틀간 4오버파를 치고 출전 선수 156명 가운데 120위권으로 컷 탈락했습니다.

최호성은 "지난 대회에서 컷 탈락했기 때문에 이번에는 컷 통과가 목표"라며 "그린을 놓치면 상당히 어렵다는 점을 지난 대회에서 배웠기 때문에 그 부분에 집중해서 대회를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최호성은 우리 시간으로 지난 월요일 PGA 투어 대회에서 우승한 매슈 울프(미국)의 독특한 스윙에 대한 질문도 받았습니다.

올해 20세인 울프는 3M 오픈에서 21언더파로 우승했는데, 스윙 전에 무릎을 한 차례 구부리는 등 최호성 못지않은 독특한 스윙 동작으로도 화제를 모은 선수입니다.

최호성은 "연습 레인지에서 울프를 만났다"며 "그의 스윙 리듬이 인상적이고, 멋진 스윙"이라고 답했습니다.
매슈 울프(왼쪽)와 최호성 선수
PGA 투어 소셜 미디어는 최호성과 울프가 만나는 영상을 공개했는데 둘은 서로 악수하며 "좋은 결과가 있기를 바란다"고 덕담한 후 사진도 함께 찍었습니다.

피니시 동작에서 낚시꾼이 낚시 채를 잡아채는 듯한 모습을 연출해 '낚시 스윙'이라는 별명이 붙은 최호성은 "내 스윙을 사랑한다"며 "오랜 세월 몸에 익혀온 스윙이기 때문에 전혀 문제 될 것이 없다"고 자신감을 내보였습니다.

이달 말 배라큐다 챔피언십에도 스폰서 초청으로 나갈 예정인 최호성은 "다시 한번 주최 측에 감사의 말을 전한다"며 "응원을 보내주는 미국 팬들 덕분에 좋은 경험을 한다"고 고마워했습니다.

(사진=KPGA 제공, PGA 투어 소셜 미디어 동영상 캡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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