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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k] 한국인 인기 휴양지 발리서 관광객 지갑 노린 ATM 사기 주의보

[Pick] 한국인 인기 휴양지 발리서 관광객 지갑 노린 ATM 사기 주의보
국내에서도 인기가 많은 휴양지 발리에서 관광객을 노린 ATM 사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어 화제입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3일, 영국 데일리메일 등 외신들은 최근 인도네시아 발리의 짱구와 우붓 지역에서 불법 ATM을 이용해 관광객들의 주머니를 노리는 신종 금융사기 수법이 등장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작은 마트나 편의점에 불법으로 ATM을 설치한 뒤 체크카드를 이용해 현금을 인출하는 관광객들을 노린다는 것입니다.
 
관광객들이 현금을 인출하기 위해 이 불법 ATM 기기에 카드를 넣으면 카드가 걸려 나오지 않습니다. ATM이 설치된 마트나 편의점 직원에게 문의하면 직원은 비밀번호를 입력해야 카드가 나온다고 설명합니다. 그러나 비밀번호를 입력하는 순간, 카드와 연결된 계좌에 있는 돈은 모두 빠져나갑니다.

불법으로 설치된 ATM은 정식 허가된 ATM과 구별할 수 없을 정도로 유사하기 때문에 피해 규모는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이에 LMI 보험사 창립자인 앨런 매닝 교수는 "편의점이나 작은 마트에 있는 ATM이 아니라 되도록 은행 안에 있는 ATM을 이용하라"고 조언했습니다.
 
이어 "비밀번호를 입력해버리면 은행으로부터 돈을 돌려받을 수 없다"며 "ATM이 카드를 삼키면 비밀번호를 입력하지 말고 즉시 카드를 중지시키라"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사기를 당한 관광객 중에서는 수천 달러의 피해를 본 경우도 있어 발리를 찾는 한국인 관광객들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해 보입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데일리메일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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