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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없다"던 잠이편한라텍스, 라돈 검출돼 수거 조치

<앵커>

국내 1위 라텍스 업체의 일부 제품에서 라돈이 검출된다는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업체는 제품에 문제가 없다고 계속 밝혀왔는데, 원자력안전위원회의 정밀 조사 결과 안전기준치를 초과한 것으로 최종 결론 났습니다.

강민우 기자입니다.

<기자>

원자력안전위원회는 잠이편한라텍스 일부 제품에서 기준치를 초과하는 라돈 검출이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국내 1위 라텍스 판매업체로 알려진 잠이편한라텍스는 지난 2014년부터 2017년까지 말레이시아에서 음이온 매트리스를 수입해 판매해왔습니다.

이 중 일부 제품에서 라돈이 나온다는 SBS 보도 이후, 원안위는 조사에 나섰고 업체 등으로부터 넘겨받아 조사한 138개 중 2개의 매트리스가 방사선 안전기준치의 최대 4배를 넘은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잠이편한라텍스 측은 그동안 제품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고수해왔지만, 이번 원안위 결과 발표로 수거 조치 등에 나서게 됐습니다.

원안위는 문제 된 음이온 매트리스가 형태만으로 일반 매트리스와 구분하기 어려운 점 등을 들어 라돈측정 서비스를 통해 개별 제품별로 측정한 뒤, 초과된 제품들을 수거하도록 행정조치를 내리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카펫이나 온수 매트 등 생활용품에 안전기준 초과 여부를 계속해서 조사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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