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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k] 금팔찌 훔쳐 도망간 남자 쫓아가 '은팔찌' 채워준 경찰

[Pick] 금팔찌 훔쳐 도망간 남자 쫓아가 '은팔찌' 채워준 경찰
금팔찌를 훔쳐 달아난 남성을 끝까지 따라가 '은팔찌'를 채워준 경찰의 영상이 화제입니다.
 
경찰청은 지난 5일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금은방에서 금팔찌를 훔치고 도주한 도둑을 추격하는 경찰관들의 모습이 담긴 CCTV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출처=경찰청 공식 유튜브)
대구 북구의 한 금은방, 한 남성이 이것저것 구경하며 팔찌를 고르고 있습니다. 

이윽고 이 남성이 고른 것은 번쩍이는 금팔찌 하나. 남성은 이 팔찌를 손목에 직접 차보며 착용감까지 세심하게 따져봅니다. 
(출처=경찰청 공식 유튜브)
팔찌가 마음에 꼭 들었는지 한참을 만지작거리던 남성은 주인이 잠시 방심한 틈을 타 팔찌를 낀 채 냅다 뛰쳐나갑니다.
 
마침 그 근방을 순찰 중이던 대구 산격지구대 이현우 경장은 한 남성이 금팔찌를 훔쳐 달아났다는 다급한 무전을 받았습니다.
(출처=경찰청 공식 유튜브)
이현우 경장은 즉시 범인이 달아난 쪽으로 핸들을 꺾고, 전달받은 인상착의를 토대로 주변을 수색하기 시작합니다.
 
그러던 중 범인의 인상착의와 정확히 일치하는 남성을 발견하고 바로 경찰차에서 내립니다.
(출처=경찰청 공식 유튜브)
(출처=경찰청 공식 유튜브)
이때부터 이 경장과 범인 사이의 쫓고 쫓기는 숨 막히는 추격적이 벌어졌습니다.
 
엄청난 속도로 도망치는 남성과 그 뒤를 바짝 따라가는 이 경장, 뜨거운 뙤약볕 아래 이들의 추격전은 한동안 이어졌습니다.
(출처=경찰청 공식 유튜브)
다른 경찰관들도 무전으로 상황을 공유받아 이 남성의 뒤를 쫓습니다.
 
결국 이 경장과 다른 경찰관들은 한 아파트 화단으로 숨어든 이 남성을 발견하고 검거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출처=경찰청 공식 유튜브)
이 경장은 남성의 손목에 수갑을 채운 후에야 바닥에 주저앉아 겨우 숨을 고릅니다.
 
이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최선을 다해 일하는 모습이 멋지다", "더운 날씨에 고생 많으셨다" 등 칭찬을 아끼지 않고 있습니다.
 
'영상 픽' 입니다.

(출처=경찰청 공식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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