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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축구연맹 비난한 메시, 2022 카타르월드컵 예선 못 뛰나

남미축구연맹 비난한 메시, 2022 카타르월드컵 예선 못 뛰나
아르헨티나 축구 최고 스타인 리오넬 메시가 2022년 카타르월드컵 예선에 나서지 못할 위기에 놓였습니다.

러시아 관영 외국어 뉴스 전문채널인 RT는 "남미축구연맹 코파 아메리카에 비판 발언을 한 메시가 징계 위기에 놓였다. 남미축구연맹이 최대 2년간 국제대회 출전 정지를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메시는 우승을 목표로 출전한 이번 코파 아메리카에서 3위에 그쳤습니다.

준결승에서 개최국 브라질에 2대 0으로 완패해 결승 진출에 실패했습니다.

4강전 이후 메시는 "우리는 2번의 페널티킥을 받아야 했지만 심판은 브라질 편이었다"며 판정에 불만을 제기했습니다.

칠레를 상대로 펼친 3-4위전에서는 14년 만에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고 레드카드를 받았습니다.

전반 37분 칠레의 가리 메델과 몸싸움이 붙은 메시는 싸울 의사가 없다는 듯 양팔을 들어 올렸지만 퇴장을 피하지 못했고 경기 후 메시는 "옐로카드로 충분했던 상황이었지만 심판이 레드카드를 줬다. 4강전 이후 내가 내놓은 비판 때문인 것 같다"며 또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이어 "이번 대회는 모든 것이 브라질의 우승을 위해 짜여있다. 결승전에서 심판과 비디오판독관이 경기에 개입하지 않기를 바라지만 아마 쉽지 않을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메시는 항의의 의미로 3위 시상식에도 불참했습니다.

메시의 계속된 비판에 남미축구연맹은 "메시는 대회에 대한 존중이 부족한 모습을 보였다. 그에게 아르헨티나 국가대표 소속으로 2년간 국제대회 출전을 정지하는 징계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징계가 시행되면 메시는 2022년 카타르월드컵 지역 예선에 출전할 수 없게 됩니다.

2020년 아르헨티나와 콜롬비아에서 열리는 코파 아메리카에도 나서지 못합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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