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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35A · 글로벌호크' 매달 들어온다…北 반발 예상

<앵커>

스텔스 전투기 F-35A와 고고도 무인 정찰기 글로벌 호크, 모두 미국이 자랑하는 최신예 무기들입니다. 1주일 뒤부터 연말까지 F-35A 10여 대, 글로벌호크 4대를 한국 공군이 인수하는데 북한의 반발이 예상됩니다.

김태훈 국방전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공군의 차기 주력이 될 스텔스 전투기 F-35A 2대가 오는 15일 청주공항을 통해 들어옵니다.

지난 3월 2대를 들여온 이후 뜸했던 인수가 재개되는 겁니다.

다음 달 중순에는 4대, 연말까지 추가로 최대 8대가 더 들어옵니다.

F-35A는 2021년까지 모두 40대를 들여올 계획인데 연말이면 최대 16대를 보유하게 됩니다.

고도 20km 상공에서도 30㎝ 크기의 물체를 식별할 수 있는 고고도 무인 정찰기 글로벌호크는 오는 9월 처음으로 2대가 공군에 인수됩니다.

이어 10월에 1대, 11월에 1대, 총 4대가 들어옵니다.

F-35A와 글로벌호크는 북한의 핵과 미사일, 군 지휘부를 정밀 타격하는 작전의 핵심 자산이기도 합니다.

때문에, 실전 배치 자체만으로도 북한군을 억지할 수 있는 북한으로서는 가장 껄끄러운 무기입니다.

[차동길/단국대 군사학과 교수 : (북한 김정은의) 주변국 정상들과의 회담, 이로 인해 형성된 유리한 전략 환경과, 9·19 남북 군사합의서 1조 1항에 명시된 무력증강 문제에 비추어볼 때 우리 군의 전략무기 도입과 관련해서 (북한이) 강경하게 대응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북한의 예상되는 반발 속에 F-35A와 글로벌호크의 전력화 기념식을 어떻게 치를지 군의 고민이 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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