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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인사청문회…자료 제출 놓고 여야 격돌

<앵커>

윤석열 검찰총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오늘(8일) 국회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시작부터 자료 제출과 청문위원 자격을 둘러싸고 여야가 충돌했습니다.

남정민 기자입니다.

<기자>

국회 인사청문회에 나온 윤석열 검찰총장 후보자는 모두발언을 통해 검찰의 정치적 중립을 확실히 지키겠다며, 특히 정치적 사건과 선거 사건에 있어서 어느 한 편에 치우치지 않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청문회는 시작부터 소란스러웠습니다.

윤 후보자가 검찰총장으로서 적격한지, 부적격한지를 따지기보다 여야 의원들끼리 서로 청문위원 자격이 있는지를 다투는 데 오전 시간을 대부분 할애했습니다.

패스트트랙 과정에서 고소, 고발된 의원들은 청문회에서 배제하는 게 맞지 않느냐는 발언이 나오면서 뜨거운 설전이 벌어졌습니다.

[박지원/민주평화당 의원 : (고소, 고발된) 해당 의원들의 기소 여부 결정권을 가진 검찰총장 인사청문회입니다. 그래서 과연 적절한가…]

[장제원/자유한국당 의원 : 고소, 고발을 당했다고 해서 국회의원의 본분인 청문회와 법안심사, 예산심사에 제척 돼야 할 이유는 아니라 생각합니다.]

[김진태/자유한국당 의원 : 우리 당은 고발당한 사람들 다 빠지면 할 사람도 없어요. 그런 자세로 어떻게 국회에서 인사청문회를 진행합니까?]

자료 제출을 두고도 야당 의원들은 "후보자가 불성실하게 자료를 냈다", 여당 의원들은 "야당의 자료 요구가 과했다"고 반박하면서 양측이 충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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