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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딱] 마트 아이스크림 뜯어 혀로 쓱…비난 쏟아진 SNS 영상

<앵커>

화제의 뉴스 딱 골라 전해 드리는 고현준의 뉴스딱 시작합니다. 오늘(8일) 첫 소식 전해주시죠.

<고현준/시사평론가>

작년 이맘 때도 전해드렸던 것으로 보이는데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된 지금, 이번 주 금요일이면 초복이 됩니다. 초복을 닷새 앞둔 어제 개 식용을 반대하는 사람들이 서울 도심에 모였습니다.

어제 오후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는 동물 보호 단체 회원들과 시민 3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불법 개 도살과 식용 중단을 촉구하는 집회가 열렸습니다.

이들은 '국내법상 반려동물이자 가축이라는 모순된 지위를 가진 개들이 동물 학대를 당하고 있다'며 '개 도살장에서 연간 100만 마리 이상의 개들이 식용 산업에 짓밟히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정부가 축산법에서 개를 제외하고 개 식용 종식을 위한 구체적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하기도 했습니다.

집회는 어제 서울시청을 시작으로 초복인 오는 12일에는 대구 칠성시장 앞에서 진행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동물 보호 단체의 주장에 반대하는 의견도 적지 않은데요, 개는 먹으면 안 되고 닭이나 소, 돼지는 먹어도 되느냐며 개만 특별히 문제 삼는 것은 이중 잣대라고 지적합니다.

개인의 자유와 고유문화를 인정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는데요, 복날을 앞두고 있다 보니 개 식용 찬성과 반대, 양측의 갈등은 더 커지는 모양새입니다.

<앵커>

다음 소식 전해주시죠.

<고현준/시사평론가>

임대료 인상 문제로 갈등을 하다가 폭행사건으로까지 번졌던 '궁중족발' 이야기 기억하실 겁니다. 이번에는 궁중족발 가게에서 음악회를 열었던 대학생들이 경찰 조사를 받게 됐습니다.

지난해 4월 한 대학교 학생들이 궁중족발의 안타까운 사정을 듣고 궁중족발 가게 안에서 음악회를 열었습니다.

그런데 최근 건물주 이 모 씨가 음악회를 연 학생 18명을 주거침입과 업무방해 혐의로 검찰에 고소한 것입니다.

당시 점포는 명도집행이 진행 중이던 상황이라서 출입을 하려면 건물주인 이 씨 본인의 허락이 있어야 한다는 이유였습니다.

고소를 당한 학생들은 궁중족발 점주에게 조금이라도 위안이 됐으면 하는 마음에서 음악회를 열었는데 고소를 당해서 당혹스럽다는 입장입니다.

현재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 종로경찰서는 아직 학생들을 부를 단계는 아니며 일정 등을 조율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지난 4월 이 건물주는 궁중족발 점주를 도와서 강제집행을 막았던 시민단체 활동가들을 특수공무집행방해와 폭행 등의 혐의로 고소하기도 했는데요, 시민단체들은 보복성 고소라면서 맞서고 있는 상태입니다.

<앵커>

다음 소식 전해주시죠.

<고현준/시사평론가>

다음 소식은 미국에서 촬영된 영상을 하나 전해드릴 건데요, 마트에 진열된 아이스크림을 혀로 핥은 뒤 다시 냉장고에 넣는 영상이 퍼지면서 논란이 일었습니다. 영상부터 보시죠.

한 여성이 아이스크림 뚜껑을 열고 혀로 핥은 뒤에 다시 뚜껑을 닫아서 이렇게 진열대에 집어넣습니다. 영상에는 촬영자로 추정되는 인물이 핥아보라며 여성을 부추기는 목소리도 담겼습니다.

지난달 29일 SNS에 올라온 영상입니다. 누군가 아무것도 모르고 이 해당 아이스크림을 살 수도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비난이 이어지고 있는 것입니다.

논란이 커지자 해당 아이스크림 회사는 촬영 장소가 어딘지 찾아냈고 영상 속 아이스크림이 팔리지 않았다는 것도 확인을 했습니다.

경찰도 수사에 나섰고요, 현지 시간으로 지난 5일 영상 속 여성이 만 17세 소녀로 확인됐다고 발표했습니다.

경찰은 2급 중범죄에 해당하는 제품 조작 혐의가 인정되면 최대 징역 20년형이 선고될 수 있다고는 했지만 미성년자로 확인되면서 무겁지 않은 처벌이 내려질 것으로 보입니다.

또 사건 당시 소녀와 함께 있던 것으로 확인된 남자 친구에 대해서도 관여 여부에 따라서 기소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했습니다.   

※ '고현준의 뉴스딱'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이 만든 뉴스 빅데이터 서비스인 '빅 카인즈'의 자료로 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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