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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연승 도전' 박성현, 손베리 클래식 3R 공동 선두 허용

'2연승 도전' 박성현, 손베리 클래식 3R 공동 선두 허용
세계랭킹 1위 박성현(26세)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손베리 크리크 클래식(총상금 200만 달러) 3라운드에서 공동 선두를 내줬습니다.

2주 연속 우승을 노리는 박성현은 7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오나이다의 손베리 크리크(파72·6천646야드)에서 열린 셋째 날 3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로 3언더파 69타를 쳤습니다.

2라운드까지 17언더파 127타로 단독 선두였던 박성현은 사흘간 합계 20언더파 196타를 기록해 재미교포 티파니 조, 에리야 쭈타누깐(태국), 펑산산(중국)에게 공동 선두를 허용했습니다.

박성현은 1일 막을 내린 아칸소 챔피언십에 이어 2주 연속 우승과 더불어 시즌 3승이자 LPGA 투어 통산 8승을 노립니다.

박성현은 이날 1번 홀(파4)을 보기로 출발했지만,이후엔 3∼4번, 6∼7번 홀에서 거침없는 버디 행진을 펼치며 10언더파를 몰아친 전날의 기세를 보여줬습니다.

이어 9번 홀(파5)에서 투온 투 퍼트 버디를 솎아냈고, 10번 홀(파4)에서 8번 아이언으로 보낸 두 번째 샷을 홀 1m가량에 붙인 뒤 또 한 번 연속 버디를 뽑아내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13번 홀(파5)에서도 투온 투 퍼트 버디에 성공해 23언더파가 되면서 박성현은 LPGA 투어 역대 54홀 최소타 기록까지 넘봤습니다.

LPGA 투어 역대 54홀 최소타 기록은 2003년 11월 일본에서 열린 미즈노 클래식에서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 지난해 손베리 크리크 클래식에서 김세영이 세운 24언더파입니다.

그러나 15번 홀(파5)에서 두 번째 샷이 오른쪽으로 밀려 물에 빠졌고, 길지 않은 보기 퍼트마저 놓치며 결국 박성현은 더블보기를 적어내 2위에 한 타 차로 쫓겼습니다.

12∼14번 홀 연속 버디로 맹추격하던 쭈타누깐이 16번 홀(파4)에서 한 타를 더 줄이며 박성현과 공동 선두가 됐습니다.

16번 홀에서도 티샷 실수로 보기를 써내 15∼16번 홀에서만 세 타를 잃은 박성현은 쭈타누깐 펑산산, 티파니 조와 공동 선두가 된 채 마지막 라운드에 나서게 됐습니다.

월요 예선을 거쳐 출전한 재미교포 노예림(18세)이 3타를 줄이며 공동 선두에 한 타 뒤진 단독 5위(19언더파 197타)에 이름을 올려 우승 경쟁을 예고했습니다.

양희영이 공동 6위(18언더파 198타), 김효주가 공동 9위(16언더파 200타)에 올랐고 디펜딩 챔피언 김세영은 공동 32위(11언더파 205타)에 자리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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