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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백만 원 우습게 나가요" 반려인 울리는 동물 병원비

[SBS 뉴스토리] 반려인 울리는 동물 병원비

국내에서 반려동물을 키우는 인구가 1천만 명에 이른다고 한다.

그런데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구가 늘어나면서 동물 양육비, 특히 치료비에 큰 부담을 느낀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반려견 중 80%는 일 년에 한 번 이상 동물 병원에 가고 연평균 3, 40만 원을 치료비로 쓰고 수술이나 입원을 하게 되면 수백, 수천만 원이 들어간다.

'사람보다 비싼 동물치료비'라는 말이 나올 정도다.

서울 근교의 한 반려동물 전용 장례식장. 하루 평균 10건 정도의 화장이 이루어진다.

반려견을 떠나보내는 그들은 한결같이 병원비가 부담스러웠다고 말한다.

비싼 치료비를 내면서도 정말 필요한 치료인지, 또 적정한 가격인지에 대한 의문이 남는다고 했다.

두 마리의 반려견을 키우며 봉사활동에 활발히 참여하고 있는 가수 메이린 씨도 가격 기준이 없는 동물병원비가 견주들의 부담과 불안감을 증폭시킨다며 편차가 큰 병원비를 지적했다.

취재진이 찾은 서울 근교의 한 유기견 보호소에는 총 사백 마리의 유기견이 있었다. 대부분 다치거나 질병 등 장애가 있었다.

자원봉사자는 '치료비 감당이 어려워서' 버리는 경우가 가장 많았다고 말했다.

동물병원의 치료비는 어떻게 책정되는 걸까? 예전처럼 동물병원에도 표준수가제를 도입하자는 의견이 나오는 가운데 수의사들이 표준수가제 재도입을 반대하는 이유는 뭘까? <뉴스토리>에서는 반려동물주를 울리는 병원비 실태를 고발하고 개선방안을 찾아봤다.

(취재:고철종/스크립터:유희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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