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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구 정영식, 코리아오픈서 작년 3관왕 장우진 꺾고 8강

탁구 정영식, 코리아오픈서 작년 3관왕 장우진 꺾고 8강
▲ 남자탁구 미래에셋대우의 정영식

한국 남자탁구의 대들보 정영식이 '신한금융 2019 코리아오픈 국제탁구대회'에서 지난해 대회 3관왕이자 팀 동료인 장우진(이상 미래에셋대우)을 꺾고 8강에 올랐습니다.

정영식은 5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남자단식 16강에서 장우진을 4대 0(11-8 12-10 11-4 11-4)으로 물리쳤습니다.

이로써 8강에 오른 정영식은 올해 초반까지 세계 최강자로 군림해왔던 중국의 판전둥(3위)과 준결승 진출을 다툽니다.

2015년 대회 단식 챔피언인 정영식은 4년 만에 코리아오픈 정상 탈환을 노립니다.

정영식은 장우진을 맞아 한 박자 빠른 드라이브 공세로 첫 세트를 따냈고, 승부처였던 2세트도 듀스 대결 끝에 12대 10으로 이겨 세트 스코어 2대 0으로 앞섰습니다.

기세가 오른 정영식은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고 장우진의 허점을 파고들어 3, 4세트를 각각 11대 4로 마무리하며 8강 진출을 확정했습니다.

반면 지난해 대회 때 남자단식과 복식, 혼합복식에서 우승하면 전관왕에 올랐던 장우진은 정영식의 벽에 막혀 단식 2연패가 좌절됐습니다.

정영식은 또 이상수(삼성생명)와 호흡을 맞춘 남자복식에서 일본의 하리모토 도모카즈-니와 고키 조를 3대 1로 꺾고 4강에 합류했습니다.

정영식-이상수 조는 4강에서 같은 한국의 장우진-임종훈(KGC인삼공사) 조와 결승행 티켓을 놓고 겨룹니다.

정영식은 단식에 이어 복식에서 장우진과 또 한 번 맞붙게 됐습니다.

지난 대회 복식 우승 콤비인 장우진-임종훈 조는 8강 상대인 스웨덴의 안톤 칼베리-크리스티안 칼손 조를 3대 0(11-7 11-9 12-10)으로 누르고 준결승에 올랐습니다.

여자 단식 16강에서는 한국의 에이스 전지희(포스코에너지)가 타이완의 청이칭을 4대 1(11-5 11-7 6-11 11-9 11-8)로 물리치고 8강에 진출해 중국의 최강자 딩닝과 4강 길목에서 맞붙게 됐습니다.

중국에서 귀화한 전지희는 여자부 세계랭킹 18위이고, 딩닝은 줄곧 지켜왔던 세계 1위 자리를 내주고 3위에 랭크돼 있습니다.

합복식에 나선 임종훈-유은총(미래에셋대우) 조는 8강 상대인 중국의 쉬신-류스웬 조에 3대 0(5-11 5-11 2-11)으로 져 준결승 진출에 실패했습니다.

(사진=대한탁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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