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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하나 마약 부실 수사·뇌물' 의혹 경찰관 구속영장 재신청

'황하나 마약 부실 수사·뇌물' 의혹 경찰관 구속영장 재신청
마약 투약 혐의로 구속된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 황하나 씨를 부실하게 수사한 혐의를 받는 경찰관에 대해 경찰이 구속영장을 다시 신청했습니다.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직무유기·뇌물수수 혐의를 받는 박모 경위의 구속영장을 어제 재신청했다고 오늘(4일) 밝혔습니다.

박 경위는 지난 2015년 서울 종로경찰서가 황 씨의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를 수사할 당시 담당 수사관으로, 별다른 수사 없이 황 씨를 무혐의 송치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박 경위가 황하나 마약투약 사건 제보자의 지인에게서 수사 착수 전부터 여러 차례에 걸쳐 수천 만 원을 받은 정황을 포착해 수사해왔습니다.

박 경위는 경찰 조사에서 "채무관계에서 개인적으로 빌린 돈"이라며 직무 관련성과 대가성을 전면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박 경위가 돈을 받고 사건처리 과정에서 부적절한 행위를 한 사실이 있는지 확인하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앞서 경찰은 지난달 25일 직무유기와 뇌물수수 혐의로 박 경위의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검찰은 보강수사가 필요하다며 영장을 반려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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