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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k] 드론 이용해 상어로부터 아이들 구해낸 아빠

드론 덕분에 큰 사고를 막은 한 남성의 사연이 화제입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3일, 미국 USA 투데이 등 외신들은 플로리다주에 사는 사진작가 댄 왓슨 씨가 전한 사연에 대해 보도했습니다.

왓슨 씨는 얼마 전 가족들과 함께 근처 바닷가를 찾았습니다. 오랜만에 아이들과 시간도 보내고, 드론을 이용해 예쁜 사진도 찍기 위해서였습니다.

아이들이 물에 들어가자, 왓슨 씨는 준비해 온 드론을 꺼냈습니다. 그런데 드론을 띄운 지 채 30초도 지나지 않아 그의 눈앞에는 믿을 수 없는 광경이 펼쳐졌는데요, 헤엄치고 있는 아이들 뒤로 웬 어두운 형체가 다가오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인스타그램 'learningcameras', 페이스북 'Dan Watson')
자세히 보니 아이들을 향해 다가오던 존재는 다름 아닌 상어였는데요, 이에 소스라치게 놀란 왓슨 씨는 아내와 함께 물속에 있던 사람들을 향해 즉시 밖으로 나오라고 소리치기 시작했습니다.

다행히도, 상어를 제때 발견한 덕에 모든 이들은 무사히 탈출에 성공했다고 하는데요, 이에 왓슨 씨의 아내는 "하늘이 도운 순간이었다. 남편은 그냥 재미있는 사진을 찍으려고 했던 건데, 뒤에서 큰 상어가 다가오는 모습을 보니 그때 드론이 떠 있었던 게 정말 감사하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전했습니다.

왓슨 씨는 며칠 뒤, 인스타그램을 통해 당시 상황이 담긴 사진 몇 장을 공유했는데요, 이를 본 누리꾼들은 "아무도 안 다쳐서 진짜 다행이다.", "근데 인생샷인듯. 최소 프사각", "나도 이제 바다에 갈 때 드론 들고 가야지"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이후 그는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당분간은 물에 들어가는 걸 좀 조심해야 할 것 같다. 아마 다음번에 바다에 갈 때는 모래성 쌓는 연습을 하지 않을까 싶다"고 전했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 인스타그램 'learningcameras', 페이스북 'Dan Wat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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