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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남·북·미 만남, 역사 됐다"…북미 협상 탄력 기대

<앵커>

이어서 청와대 또 연결을 해 보겠습니다.

김정윤 기자, (네, 청와대입니다.) 청와대도 조금 전에 짧게 입장을 발표했죠?

<기자>

조금 전에 윤도한 국민소통수석이 공식 입장을 밝혔습니다.

먼저 들어보시죠.

[윤도한/청와대 국민소통수석 : 오늘 남북미 세 정상의 만남은 또 하나의 역사가 됐습니다. 잠시 주춤거리고 있는 북미 협상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두 정상의 노력을 높이 평가하고 전쟁 없는 세상을 위해 힘을 모으자는 말도 있었는데, 역시 평가의 핵심은 이 주춤거리던 북미 협상이 다시 탄력을 받게 됐다, 이 부분일 겁니다.

<앵커>

앞에서도 짚어봤지만 문재인 대통령은 대화를 주선하는, 판을 깔아주는 역할을 주로 했는데 이 부분에 대해서는 어떻게 평가들 합니까?

<기자>

문 대통령은 오늘의 주인공은 우리가 아니라 북한과 미국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공동 기자회견 때 한 발언인데 잠시 들어보시죠.

[문재인 대통령 : 오늘 이 중심은 북미 간의 대화입니다. 오늘은 북미 간의 대화에 집중하도록 하고, 남북 간의 대화는 다음에 다시 또 도모하게 될 것입니다.]

실제 이 회담이 열린 판문점 자유의 집이 우리 땅임에도 북한과 미국에 자리를 내주고 지켜본 모양새였죠.

우리가 당사자인데 뒤로 빠지는 모습, 뭐 아쉽다고 볼 수도 있겠지만 어쩌면 이 모습이 중재자, 촉진자 역할이 단적으로 드러난 거라는 평가도 나옵니다.

북미 회담이 교착 상태에 빠졌을 때 대화 동력을 살리는 역할.

오늘이 바로 빛나는 조연 역할로 일정한 결실을 맺은 거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트럼프 대통령도 만남 뒤에 대화 앞으로 같이 잘 해나가자, 이런 이야기를 또 했으니까요, 앞으로는 어떤 역할을 좀 할 것으로 예상이 됩니까?

<기자>

북미가 다시 실무팀 꾸려서 집중적으로 논의한다고 했으니 우리로서는 그 대화가 또다시 거꾸러지지 않도록 하는 데 총력을 다할 겁니다.

문 대통령이 남북정상회담은 다음에 도모하겠다고 했는데 비핵화 협상 전개 과정에서 필요하면 4차 남북정상회담도 다시 추진할 수 있을 겁니다.

(영상취재 : 유동혁, 영상편집 : 최진화, 현장진행 : 김세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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