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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서정, 비밀 무기 또 있다…180도 더 비틀어 '900도' 연마

<앵커>

최근 신기술을 공인받은 한국 도마의 간판 여서정 선수가 도쿄올림픽 메달을 위해 고난도의 다른 기술을 집중 연마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권종오 기자입니다.

<기자>

여서정은 지난 코리아컵 1차 시기에서 난도 6.2점의 신기술에 성공하며 15.100점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2차 시기에서는 14.533점에 그쳤습니다.

도마를 뒤로 짚고 공중에서 2바퀴를 도는 '유리첸코' 기술을 시도해 깔끔하게 해냈지만, 난도가 5.4점으로 낮았기 때문입니다.

여서정은 도쿄올림픽 메달을 위해 훨씬 까다로운 기술에 도전장을 던졌습니다.

'유리첸코'에서 반 바퀴를 더 도는 즉, 900도를 회전하는 '아마나르' 기술입니다.

난도 점수가 0.4점이 많은 5.8점으로 체조여왕 시몬 바일스가 리우올림픽에서 이 기술로 금메달을 따냈습니다.

엄청난 도약과 번개 같은 회전이 필요하기 때문에 뛰고 또 뛰며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이정식/여자체조 대표팀 감독 : 여기까지가 안 틀리고 올라간 거야.]

독자 기술에 성공한 여서정이 이 기술까지 실전에 사용할 경우 난도 점수가 평균 0.4점이나 높아져 세계 3위 이내 진입이 충분히 가능합니다.

[여서정/여자체조 국가대표 : 모든 선수들이 올림픽 메달은 꿈이니까 한번 목표 크게 잡고 도전해보고 싶어요.]

신기술에 이어 또 하나의 비밀 무기를 가다듬고 있는 17살 여서정.

여자체조 사상 최초의 올림픽 메달 꿈이 영글어가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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