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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리 후배' 된 이현중, "NBA까지 진출하겠다" 포부

<앵커>

1980년대 여자농구 스타 성정아 씨의 아들이 NBA 스타 스테픈 커리가 나온 미국농구 명문 데이비슨 대학에 스카우트돼 화제가 됐는데, 감독이 직접 '제2의 커리'로 키우겠다고 할 만큼 유망주로 주목받고 있는 이현중 선수를 김형열 기자가 만났습니다.

<기자>

LA 올림픽 은메달의 주역이었던 어머니 성정아 씨보다,

[여자농구의 은메달은 참으로 값진 것이었습니다.]

머리 하나가 더 큰 이 선수가 19살 이현중입니다.

[성정아/LA 올림픽 은메달 : 제가 (아들 품 안에) 안기네요. 이제]

오른손잡이 어머니의 농구 센스와 삼일상고 농구 감독인 왼손잡이 아버지의 슈팅 능력을 타고난 이현중은 2m 1cm의 큰 키로 가볍게 덩크를 내리꽂고 외곽슛 능력도 탁월합니다.

[이현중 : 옛날이면 모르겠는데 지금은 아마 제가 다 (엄마보다) 나은 것 같아요.]

청소년 대표 출신으로 삼일상고 시절 전국대회 5관왕을 이끌었던 이현중은 지난해 호주 NBA 아카데미로 진출해 더 큰 도전의 기회를 잡았습니다.

미국 데이비슨 대학을 30년째 이끄는 맥킬롭 감독의 눈에 띄어 4년 전액 장학금을 받고 커리의 후배가 됐습니다.

[이현중 : (대학) 라커룸에 (커리 등 번호) 30번이 영구결번돼 있고 커리 이름이 붙어 있어요. 그 옆자리에다 제 영구결번을 만들고 싶은 마음이 생겼어요.]

한국 남자선수로는 두 번째로 미 대학농구 1부 리그에서 뛰게 된 이현중은 커리 선배처럼 간판 슈터로 성장해 NBA까지 진출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이현중 : 최선을 다해 꼭 NBA에서 오래 살아남는 선수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영상취재 : 노인식, 영상편집 : 최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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