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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연결] 우리공화당, 천막 자진 철거 불응…광화문은 지금

<앵커>

우리공화당이 광화문 광장에 설치한 천막을 서울시가 조금 전인 오늘(27일) 저녁 6시까지 자진 철거하라고 했었는데 불법 천막은 여전히 광화문 광장에 그대로 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하겠습니다.

한지연 기자, 6시까지 철거하지 않으면 서울시가 강제 철거에 다시 나서겠다고 했었는데 혹시 지금 그런 움직임이 있습니까?

<기자>

오늘 저녁 6시가 천막 자진철거 시한이었는데 여전히 천막들이 있는 모습입니다.

오히려 천막이 2개 동이 더 늘어서 현재 9개 동의 천막과 1개의 가림막이 설치된 상태입니다.

우리공화당 지도부가 당원 총동원령을 내리면서 현재 광화문 광장에는 수백 명이 모여 집회를 열고 있습니다.

일단 날이 어두워지면 강제철거는 불가능해집니다.

따라서 내일 새벽, 긴장감이 다시 고조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오늘 서울시가 시설물보호 요청, 이것을 경찰에 했는데 이것은 어떤 의미인 것인가요?

<기자>

이틀 전 강제철거 반나절 만에 천막이 다시 들어서면서 행정대집행이 실패했었죠.

그래서 이번에는 경찰에 '시설물 보호 요청'을 한 것인데요, 요청이 받아들여지면 경찰이 광화문광장을 경비하게 됩니다.

그러나 광장 관리 주체가 서울시이기 때문에 경찰이 천막 설치를 막을 수는 없습니다.

다만, 서울시 직원이 천막 재설치를 막을 때 우리공화당 측과 충돌이 벌어지면 적극적으로 경찰력을 쓸 수 있게 됩니다.

<앵커>

그런데 오늘 오전에 공화당 측에서 스스로 천막을 철거를 검토한다는 말도 있던데 그것은 어디서 나온 이야기인 것인가요?

<기자>

홍문종 우리공화당 공동대표가 오늘 오전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한 기간 동안 천막 자진 철거를 검토하겠다는 말을 했습니다.

경호상 또 미관상 문제가 있다면 그 기간 동안만 천막을 철거할 수도 있다, 이랬는데 서울시가 경찰에 광화문광장 시설물 보호 요청을 했다는 소식이 들려오면서 보류 결정이 내려졌습니다.

우리공화당 측은 오늘내일 중으로 천막 자진철거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홍종수, 영상편집 : 황지영, 현장진행 : 이원식, VJ : 김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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