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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펜딩 챔피언' 문도엽, KPGA 선수권 첫날 공동 선두

'디펜딩 챔피언' 문도엽, KPGA 선수권 첫날 공동 선두
한국프로골프(KPGA) 선수권대회에서 지난해 우승자 문도엽이 첫날 공동 선두에 오르며 2년 연속 우승을 향해 힘차게 출발했습니다.

문도엽은 경남 양산 에이원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제62회 KPGA 선수권대회 with 에이원 CC'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이글 1개, 버디 6개를 잡아 8언더파를 쳤습니다.

쾌조의 출발을 보인 문도엽은 일본프로골프투어(JGTO)에서 뛰는 호주 교포 이원준과 함께 공동 선두에 올랐습니다.

역대 KPGA 선수권에서 2년 연속 우승은 1987년과 1988년 대회를 내리 제패한 최윤수 이후 30년 동안 나오지 않았는데, 문도엽이 31년 만의 '대회 2연패'에 도전합니다.

문도엽은 지난해 대회에서 연장 승부 끝에 데뷔 첫 우승을 신고했습니다.

홍준호와 조민규가 6언더파로 선두와 2타 차 공동 3위에 올랐고, 강경남, 김승혁, 황중곤 등이 5언더파 공동 5위에 자리했습니다.

총상금 10억 원, 우승 상금 2억 원이 걸린 이번 대회는 오는 일요일(30일)까지 4라운드로 열립니다.

(사진=KPGA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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