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ck] 야생 불곰 굴속에서 발견된 '말하는 미라'…실종 남성 극적 구출

조도혜 에디터, 김도균 기자 getset@sbs.co.kr

작성 2019.06.27 14:34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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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 불곰 굴속에서 극적 구출된 남성죽음의 문턱에서 극적 구출된 남성의 사연이 화제입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26일, 러시아 시베리안 타임스 등 외신들은 러시아 연방 투바공화국의 외딴 숲에서 발견된 알렉산더 씨에 대해 보도했습니다.

최근 주인과 함께 숲을 돌아다니던 사냥개들은 작은 동굴 앞을 지나다 멈춰 서서 짖기 시작했습니다. 이를 이상하게 여긴 주인이 동굴 안을 살피러 들어갔고 거기서 알렉산더 씨를 발견했습니다.

당시 알렉산더 씨는 뼈만 남은 앙상한 모습에 피부 곳곳이 괴사해 흡사 '살아있는 미라'와 같았다고 전해졌습니다. 
야생 불곰 굴속에서 극적 구출된 남성이후 병원으로 이송된 알렉산더 씨는 척추 골절과 심각한 영양실조 진단을 받았습니다. 또한 정신적 충격으로 인해 이름을 제외한 신상정보 등을 전혀 기억하지 못했고, 다친 몸으로 소변을 먹으며 한 달 가량을 버텼다고 합니다.

알렉산더 씨는 "숲에서 곰을 만나 공격당했다"며 "나를 굴속으로 끌고 가 먹잇감으로 보관해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의료진은 "알렉산더 씨가 현재 생존해있는 것 자체가 기적이지만 사실 앞으로 부상을 이겨내고 살아남을 수 있을지 확신할 수 없다"며 치료 경과를 지켜보겠다고 전했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Metro 홈페이지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