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톡방 친구' 정준영-최종훈, 나란히 집단 성폭행 혐의 부인

SBS 뉴스

작성 2019.06.27 12:59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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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단 성폭행 혐의로 구속 기소된 가수 정준영과 최종훈이 나란히 재판에 참석했다.

정준영과 최종훈, 클럽 버닝썬 직원 김 모 씨, 연예기획사 전 직원 허 모 씨, 걸그룹 멤버 친오빠이자 회사원 권 모 씨 등 5명은 27일 서울중앙지방법원 제29형사부 심리로 진행된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특수 준강간) 혐의 공판준비기일에 참석했다.

앞서 재판부는 지난 5일 공판 이후 관련 내용을 취합, 지난 7일 정준영의 몰래카메라 촬영 및 유포 사건과 최종훈의 집단 성폭행 관련 사건의 병합을 결정했다.

5명은 2016년 대구에서 30대 여성 A씨를 집단 성폭행하고, 성관계 하는 모습을 동영상으로 촬영해 단톡방에서 공유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날 수의 대신 구속당시 착용했던 검은색 정장을 입은 정준영과 최종훈은 서로에게 눈길을 주지 않은 채 재판에 참석했다. 이들은 직업을 묻는 질문에 각각 "직업이 없다.", "무직이다."라고 답했다.

이들은 집단 성폭행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정준영의 변호인은 "정준영은 피해자와 성관계한 사실은 인정한다"면서도 "합의에 의한 성관계였다"고 주장했다. 정준영 측은 "다른 피고인과 범행을 계획한 사실이 없고, 피해자가 항거불능이나 의식불명 상태가 아니었다"고 공소사실을 부인했다.

최종훈의 변호인 역시 "공소 사실을 모두 부인한다"고 기본 입장을 밝혔다. 변호인은 "최종훈은 성관계 자체가 없었다. 성관계가 있었다고 하더라도 피해자와의 관계, 호텔에 들어가게 된 최종 경위, 사건 전후의 대화 내용을 봤을 때 최종훈이 피해자 의사에 반해 성관계를 했다고는 볼 수 없다"고 주장했다.

정준영과 최종훈은 불법 영상물 유포, 집단 성폭행 등의 혐의로 구속된 상태다. 최종훈은 불구속 상태에서 수사를 받게 해달라고 지난달 31일 구속적부심을 청했으나 법원의 기각으로 계속 구속 상태다.

한편 정준영, 최종훈의 1차 공판기일은 오는 7월 16일 열린다.

(SBS funE 강경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