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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 장마' 제주 · 남해 집중호우 예상…밤부터 전국 확대

<앵커>

오늘(26일)부터 한반도에 본격적인 여름 장마가 시작됐습니다. 제주와 남해안에는 내일까지 최고 100mm가 넘는 폭우가 예상되는데, 폭염주의보가 내려져 있는 서울에도 밤부터는 장맛비가 시작되겠습니다.

안영인 기자입니다.

<기자>

일본 남쪽 해상에 머물던 장마전선이 북상하면서 제주도와 남해안 지방부터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됐습니다.

특히 현재 제주도 산지와 서부에는 호우경보가 내려져 있고, 그 밖의 제주도 전 지역에는 호우주의보가 발효 중입니다.

장마전선이 계속해서 북상하고 있어 오전에는 남부 지방에, 오후에는 충청과 경기남부, 밤부터는 서울·경기와 강원지방에도 장맛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제주도를 기준으로 볼 때 예년보다 1주일 정도 늦은 지각 장마입니다.

올여름 첫 장맛비는 내일 오전까지 이어질 전망입니다.

내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전남과 경남, 제주도가 20~60mm, 제주도와 남해안, 지리산 부근에는 최고 100mm가 넘는 집중호우도 예상됩니다.

서울을 비롯한 그 밖의 중부와 전북, 경북지방에는 10~40mm가량의 비가 오겠습니다.

비가 밤에나 시작되는 서울과 경기 내륙, 강원 영서지방에는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한여름 더위가 계속되겠습니다.

오늘 서울의 최고 기온은 32도, 춘천은 33도까지 올라가겠습니다.

기상청은 장마전선이 다시 북상하는 오는 토요일쯤 전국에 걸쳐 또 한차례 장맛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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