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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제주부터 첫 장맛비…늦은 밤 전국으로 확대

올해 장마는 예년보다 시기가 늦어서 지각 장마라고 불리는데요. 드디어 현재 제주부터 첫 장맛비가 시작됐습니다.

앞으로 장마전선이 조금씩 북상함에 따라 낮이 되면 충청 이남 곳곳에, 또 늦은 밤에는 전국적으로 이렇게 비가 확대되겠습니다.

우선 지금 내리는 비는 목요일 낮까지 이어질 텐데, 예상되는 양이 제주와 남해안에 많게는 80mm 이상, 그 밖의 전국에는 10~40mm입니다.

특히 제주와 남해안에는 낮부터 시간당 20mm 이상의 강한 비가 집중되겠습니다. 피해 없도록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그나마 비가 늦게 시작되는 중부지방은 낮 동안 하늘에 구름만 지나면서 활동하기가 불편하지는 않겠습니다.

이 때문에 더위가 조금 더 이어지겠습니다. 오늘 서울의 낮 기온이 32도로 어제 못지않게 뜨겁겠습니다.

이번 비는 금요일에 잠시 소강상태를 보이겠고 주말에 다시 장마전선의 영향을 받겠습니다.

(양태빈 기상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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