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검찰, '엔진결함 은폐 의혹' 현대·기아차 2차 압수수색

검찰, '엔진결함 은폐 의혹' 현대·기아차 2차 압수수색
▲ 지난 2월 현대자동차에서 압수품을 옮기는 검찰 수사관들

현대·기아차의 엔진결함 은폐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4개월 만에 다시 현대차 본사 압수수색에 나섰습니다.

서울중앙지검 형사5부(형진휘 부장검사)는 오늘(25일) 오전 서울 양재동 현대·기아차 본사의 품질본부와 재경본부 등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을 벌이고 있습니다.

앞서 검찰은 지난 2월 20일 현대차 본사와 남양연구소, 생산공장 등을 대상으로 압수수색을 벌인 뒤 수사를 이어왔습니다.

검찰은 혐의를 입증할 만한 자료를 추가로 확보하기 위해 2차 압수수색을 결정했으며, 압수수색 대상에는 전자파워트레인품질사업부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대차는 세타2 엔진 결함을 알고 있으면서도 당국의 조사가 있을 때까지 숨긴 채 리콜 등 적절한 사후 조치를 하지 않았다는 의혹을 받습니다.

현대차는 "국내 공장에서 생산한 세타2 엔진은 문제가 없다"며 엔진 결함은 미국 앨라배마 공장의 청정도 문제로 부품 내부에 이물질이 들어가 발생한 것이며 설계 자체에는 문제가 없다고 주장해왔습니다.

검찰은 세타2 엔진 리콜 당시 현대차 품질전략실장이던 이모 현대위아 전무, 품질본부장이던 방창섭 현대케피코 대표이사, 신종운 전 현대·기아차 품질총괄 부회장을 잇달아 소환 조사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