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괴물' 아데토쿤보, NBA 정규리그 MVP

'그리스 괴물'로 불리는 미국프로농구(NBA) 스타 야니스 아데토쿤보(밀워키 벅스)가 2018-2019 시즌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습니다.

아데토쿤보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타모니카의 바커 행어에서 열린 NBA 시상식에서 제임스 하든(휴스턴)과 폴 조지(오클라호마시티)를 따돌리고 MVP로 뽑혔습니다.

아데토쿤보는 2018-2019 시즌에 경기당 평균 27.7득점과 12.5리바운드, 5.9어시스트를 기록했습니다.

아데토쿤보의 활약을 앞세운 밀워키는 60승 22패로 동부 콘퍼런스 1위를 차지했습니다.

플레이오프에서도 경기당 평균 25.5득점, 12.3리바운드로 맹활약한 아데토쿤보는 2000-2001시즌 이후 18년 만에 밀워키를 동부 콘퍼런스 결승에 올려놨습니다.
밀워키 벅스 소속 선수가 MVP를 수상한 것은 1973-1974시즌 카림 압둘자바 이후 처음입니다.

1994년생으로 올해 25살인 아데토쿤보는 데릭 로즈(미네소타)와 르브론 제임스(LA 레이커스)에 이어 역대 세 번째로 적은 나이에 MVP를 수상한 선수가 됐습니다.

미국 태생이 아닌 선수가 MVP를 수상한 것은 역대 5번째입니다.

아데토쿤보는 그리스 출신입니다.

신인상은 댈러스 매버릭스의 루카 돈치치에게 돌아갔습니다.

2018 NBA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3순위로 댈러스에 지명된 돈치치는 지난 시즌 72경기에 출전해 경기당 평균 21.2득점, 7.8리바운드, 6.0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데뷔 시즌부터 팀의 에이스 자리를 꿰찼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