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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딱] 달리는 차에서 떨어진 '하얀 물체'…강아지 부상

[고현준의 뉴스딱]

<앵커>

화제의 뉴스 딱 골라 전해드리는 고현준의 뉴스딱 시작합니다. 오늘(25일) 첫 소식은 어떤 건가요?

<고현준/시사평론가>

대전광역시의 공무원이 시청에 엄마들의 모유 수유를 위해 마련되어 있는 수유실에서 근무시간에 불법 미용 시술을 받다가 적발됐다는 소식입니다.

대전시는 어제 지난 18일 시 감사위원회에 시청 소속 공무원이 시청 수유실 안에서 속눈썹 연장 시술을 받고 있다는 시민의 신고가 접수됐다고 밝혔습니다.

이 같은 사실을 제보한 시민은 아이의 모유 수유를 위해서 시청 1층 수유실을 찾았는데 공무원으로 보이는 여러 사람이 미용 시술을 받거나 대기 상태에 있었고 문제를 제기하자 금방 끝난다는 답이 돌아왔다며 너무 황당해서 수유도 하지 못하고 밖으로 나왔다고 전했습니다.

시 감사위는 민생사법경찰과와 식품 안전과에 이 같은 사실을 통보해서 불법 시술 현장을 확인했고요. 시술을 받은 시청 직원이 6급 공무원 김 모 씨임을 확인했다고 전했습니다.

대전시는 시술자를 공중위생관리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미용 자격증은 있지만 영업 신고가 되지 않은 장소에서 시술했기 때문인데요, 시술을 받은 직원은 복무 규정과 품위유지 위반 등으로 징계 조치할 방침입니다.

공무원이 근무시간에 시청 청사 안에서 미용시술을 받았다는 것 외에도 이후 시청의 대응에 대해서도 문제제기를 하는 목소리도 있는데요, 신고를 받은 지 엿새가 지나서야 진술서를 받는 등 조사가 늦었다는 지적이 있었습니다.

이에 대해 대전시는 시술자의 면허 소지 여부 확인 등 몇 가지 사실을 확인하느라 늦어졌다는 해명을 내놓았습니다.

<앵커>

도대체 왜 그것을 근무 시간에 하고 싶었는지 저는 도저히 이해가 되지를 않네요. 다음 소식 전해주시죠.

<고현준/시사평론가>

요즘 차 타고 가다 보면 차에 주인과 함께 타고 있는 반려견을 보는 게 어렵지 않죠. 반려견을 차에 태웠다면 안전에 좀 더 신경 써야 하는데, 하지만 그렇지 못한 주인 때문에 안타까운 사고가 벌어졌습니다.

도로를 달리는 SUV 차량 창문에서 하얀색 물체가 떨어집니다. 떨어진 물체는 다름 아닌 강아지였습니다.

지난 18일 한 자동차 커뮤니티에 차에 강아지를 태운 상태에서 창문을 열어놓으면 안 된다는 내용으로 올라온 영상입니다.

제보자는 앞서가던 SUV 차량 앞 좌석에는 부부가 타고 있었고 뒷좌석에는 강아지가 홀로 있었는데 신호 대기 때부터 열린 창문 틈 사이로 강아지가 머리를 많이 내미는 듯해서 일정 거리를 두고 따라가고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위태로운 상황에서 결국 강아지가 창문 틈 사이로 뛰쳐나왔고 떨어지면서 차량 뒷바퀴에 발이 깔리고 말았다는 당시 상황을 전했습니다.

다행히 뒤따라오는 차량이 없어서 2차 사고로 이어지지는 않았지만, 강아지가 다리를 다치는 등의 부상을 당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제보자는 강아지 주인이 강아지가 떨어진 뒤에도 200m를 더 주행하다가 뒤늦게 상황을 파악하고는 되돌아왔다고 덧붙이기도 했습니다.

<앵커>

개가 답답하다고 생각해서 그런지 창문 열어 주는 운전자들 꽤 있더라고요. 조심해야 될 것 같아요. 다음 소식 전해주시죠.

<고현준/시사평론가>

다음 소식은 일본에서 온 이야기인데요, 이번 주 금요일과 토요일 일본 오사카에서 G20 정상회의가 열리죠.

일본의 한 걸그룹이 G20 정상회의 성공을 기원하기 위해서 만든 신곡을 공개했는데요,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오바짱'이라는 일본의 7인조 걸그룹입니다. 다른 걸그룹보다는 나이대가 높아 보이죠. 멤버들의 평균 나이가 66살이라고 합니다.

그룹 이름인 오바짱 역시 일본어로 아주머니라는 뜻입니다. '오사카 아줌마 힘으로 세상을 건강하게 만들자'는 취지에서 2011년 결성됐습니다.

이번에 발표한 '오바 펑크 오사카'라는 곡은 오사카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의 성공을 기원하기 위해서 지난 19일 유튜브에 공개한 것인데요, 흥겨운 리듬과 안무에 벌써 5만 명 넘게 시청했다고 합니다.

일본에서는 흔히 오사카 지역 여성들이 수다스럽고 활동적이며 유머 감각이 뛰어나다고 하는데 그런 특징을 표현하기 위해서 공을 많이 들였다고 합니다.

그룹의 리더 격인 에이코 후나이라는 멤버는 최근 한 인터뷰를 통해서 전 세계 모든 사람들이 우리 영상을 보고 힘을 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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