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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쇼트트랙…성희롱 사건으로 대표팀 전원 선수촌 퇴촌

또 쇼트트랙…성희롱 사건으로 대표팀 전원 선수촌 퇴촌
▲ 진천선수촌 선수 숙소인 화랑관

쇼트트랙 국가대표팀 선수 16명이 훈련 중 발생한 성희롱 사건으로 충북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에서 전원 쫓겨났습니다.

25일 대한체육회에 따르면, 남자 대표팀의 간판 임효준 선수는 17일 선수촌에서 진행된 산악 훈련 중 남자 후배 A 선수의 바지를 벗겼습니다.

여자 선수들과 함께 훈련하던 상황에서 심한 모멸감을 느낀 A 선수는 성희롱당했다며 이를 감독에게 알렸고, 감독은 대한빙상경기연맹에 보고했습니다.

두 선수는 지난해 평창동계올림픽에서 메달을 땄습니다.

신치용 선수촌장은 쇼트트랙 대표팀의 기강 해이가 심각한 수준이라며 남자 8명, 여자 8명 등 대표 선수 16명을 전원 한 달간 선수촌에서 쫓아내기로 24일 결정했습니다.

성희롱 피해자인 A가 사건 후 격리돼 먼저 일시 퇴촌한 터라 실제 쫓겨난 대표팀 인원은 15명입니다.

국가대표 선수들은 4월부터 진천선수촌에서 훈련 중이었습니다.

퇴촌 당한 선수들은 25일부터 7월 24일까지 소속팀에서 훈련을 이어갈 계획입니다.

체육회의 한 관계자는 "빙상연맹의 진상 조사를 기초로 체육회가 후속 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TV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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