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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이란 최고 지도자 겨냥 제재…무인기 격추 응징

<앵커>

미군 무인기 격추 사건에 대응해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에 추가 제재를 단행했습니다. 이란 최고 지도자 하메네이를 직접 겨냥하고 나서, 이란 정부와 체제를 사실상 부정한 것으로 보입니다.

카이로 이대욱 특파원입니다.

<기자>

트럼프 미 대통령은 하메네이 이란 최고 지도자를 포함한 이란 고위 인사들을 겨냥한 추가 경제 제재에 대한 행정 명령에 서명했습니다.

지난 20일 이란의 미군 정찰용 무인기 격추에 대한 응징 수단이라는 겁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고위직 외교관과 장성들까지 제재 대상에 들어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트럼프/미국 대통령 : 이란 최고지도자와 이란 행정부 인사들에 대해 추가 제재를 가하는 행정 명령에 서명할 것입니다.]

므누신 미 재무장관은 "수십억 달러에 달하는 이란 자산이 추가로 동결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이번 추가 제재는 군사적 정면충돌로 번지는 것을 원하지 않는 미국의 고육지책이라는 평가도 나오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무인기 격추 직후 보복 공격을 하려다 이란 측 인명피해 규모가 너무 커 10분 전 중단시켰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펜스 미국 부통령은 "이란은 미국의 자제를 결단력 부족으로 오해해선 안된다"며 모든 선택지가 테이블 위에 남아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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