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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YG 성접대 의혹' 싸이 조사…양현석도 곧 소환

<앵커>

5년 전 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가 외국인 재력가들에게 성접대를 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경찰이 가수 싸이를 최근 비공개 조사했습니다. 경찰은 조만간 양 전 대표도 직접 불러 조사한다는 계획입니다.

이세영 기자입니다.

<기자>

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는 지난 2014년 7월, 서울 한 고급 식당에서 동남아 재력가 2명과 만났습니다.

유흥업소 여성 10명도 함께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 자리에서 성 접대가 이뤄졌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경찰은 당시 또 다른 동석자, 가수 싸이를 지난 16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9시간 넘게 조사했습니다.

동석한 이유와 성 접대가 있었는지 등을 집중 조사했습니다.

싸이는 술자리에 함께 있었던 건 맞지만, 먼저 일어나 성 접대 여부는 모른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앞서 유흥업소 여성들을 동원한 것으로 지목된 일명 '정 마담'을 비롯해 참석자 10여 명을 불러 1차 참고인 조사를 벌였습니다.

핵심 인물인 양현석 전 대표에 대해서는 "확인할 게 있다"며 소환을 예고했습니다.

경찰은 다만, 성 접대로 볼만한 단서는 아직 찾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성매매 처벌법 상 이번 사건의 남은 공소시효는 약 한 달, 하지만 5년 전 일이라 관련자들 기억이 뚜렷하지 않은 데다 접대 장소인 일부 식당은 폐업하는 등 증거 확보도 어려워 수사에 난항이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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