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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공화당 광화문 천막 강제 철거…당 관계자 반발

<앵커>

서울시가 2시간 전쯤부터 광화문 광장에 설치돼 있던 우리공화당, 예전 대한애국당 천막의 강제 철거 작업 나섰습니다. 철거에 반대하는 당원, 지지자들과 충돌이 빚어졌다는데 현장 연결합니다.

백운 기자, 지금도 천막 철거가 진행 중인가요?

<기자>

저는 지금 서울 광화문광장에 나와 있습니다.

제 뒤로 보이시는 것처럼 지난 40여 일 동안 이곳에 있었던 대한애국당 지금은 이름이 우리공화당으로 바뀌었는데요.

우리공화당의 천막은 깨끗하게 치워진 상태입니다.

오늘(25일) 새벽부터 천막을 철거하려는 서울시 관계자들과 이를 막으려는 우리공화당 관계자들 사이에 충돌이 있었습니다.

우리공화당 관계자들은 스크럽을 짜고 물병을 던지면서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서울시의 천막 철거 시도는 지난달 10일 대한애국당이 광화문광장에 기습적으로 천막을 설치한 이후 46일 만입니다.

광화문광장을 사용하려면 일주일 전까지 서울시에 사용 허가 신청서를 제출해야 하고 시는 광장이 사용 목적에 맞는지 등을 판단해 허가 여부를 결정합니다.

하지만 우리공화당, 즉 대한애국당은 이런 절차를 지키지 않았는데요.

서울시는 모두 세 차례에 걸쳐 자진 철거 계고장을 대한애국당에 보냈는데 마지막 계고장의 자진 철거 시한은 지난 13일 저녁 8시였습니다.

서울시는 우리공화당의 천막 설치는 명백한 불법 행위라며 안전사고 우려 때문에 철거를 단행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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