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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종 시즌 8승' KIA, LG에 7대 0 완승

'양현종 시즌 8승' KIA, LG에 7대 0 완승
KIA 타이거즈가 에이스 양현종의 호투와 박찬호의 데뷔 첫 5안타 활약을 발판으로 LG 트윈스에 위닝시리즈를 따냈습니다.

KIA는 오늘(2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 방문경기에서 7대 0 완승을 거뒀습니다.

올 시즌 LG만 만나면 기를 펴지 못했던 KIA는 전날 3대 2 승리로 LG전 5연패를 끊은 데 이어 이날 승리를 추가하며 이번 3연전을 2승 1패로 마쳤습니다.

KIA 선발 양현종은 7이닝 동안 안타 4개와 볼넷 1개만을 내주고 무실점 호투를 펼쳤습니다.

89개의 공으로 7회까지 막은 양현종은 5월 19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 이후 개인 7연승을 질주했습니다.

KIA 양현종과 LG 차우찬의 팽팽한 선발 맞대결로 5회까지 이어졌던 0대 0의 균형은 6회 초에 깨졌습니다.

차우찬은 선두타자 나지완의 빗맞은 타구가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로 연결되자 흔들리기 시작했습니다.

차우찬은 이어진 원아웃 2루에서 김선빈과 홍재호에게 연속 볼넷을 내주며 위기를 더 키웠습니다.

KIA가 원아웃 만루의 기회를 놓치지 않았습니다.

한승택의 짧은 중견수 뜬공 때 3루 주자 최원준의 과감한 주루 플레이로 선제점을 올렸습니다.

계속된 투아웃 2, 3루에서 KIA는 유재신이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를 터트려 주자 2명이 모두 홈으로 들어왔습니다.

이어 김주찬의 적시타로 스코어는 순식간에 4대 0으로 벌어졌습니다.

박찬호는 바뀐 투수 문광은을 상대로 중전 적시타를 때려 차우찬의 승계 주자인 김주찬을 홈으로 불러들였습니다.

차우찬은 결국 5⅔이닝 8피안타 5볼넷 4탈삼진 5실점으로 시즌 4패(6승)째를 떠안았습니다.

기세가 오른 KIA는 7회 초 원아웃 2루에서 김선빈의 뜬공을 LG 좌익수 전민수가 시야에서 놓친 틈을 타 1점을 더했습니다.

8회 초에는 3타자 연속 안타로 1점을 추가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습니다.

박찬호는 6타수 5안타 1타점 활약으로 프로 데뷔 후 첫 5안타 경기를 펼쳤습니다.

선두 SK는 2위 두산을 3대 2로 꺾고 주말 3연전을 모두 이겼습니다.

두 팀의 승차는 4경기로 더 벌어졌습니다.

선발 박종훈이 1회 선제 실점한 SK는 곧바로 이어진 공격에서 최정이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동점 솔로 아치를 그렸습니다.

3경기 연속 홈런을 날린 최정은 시즌 18호로 단독 선두를 달렸습니다.

팽팽하던 승부는 역시 한 방으로 깨졌습니다.

4회 이재원이 좌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 홈런을 터뜨렸습니다.

SK는 9회 두산의 맹렬한 추격을 뿌리치고 마지막에 웃었습니다.

삼성은 대전 원정에서 한화를 10대 5로 눌렀습니다.

러프와 이원석이 나란히 3타점씩 올리며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롯데는 키움에 2대 1 한 점 차로 승리하고 2연승을 달렸습니다.

롯데 선발 레일리는 6회까지 삼진 11개를 뽑아내 자신의 한 경기 최다 탈삼진을 경신했습니다.

KT는 유한준의 결승타를 앞세워 NC에 4대 2로 승리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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