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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엌칼 함부로 버리지 마세요…안전히 버리려면 어떻게?

<앵커>

다 써서 오래된 칼, 깨진 유리조각 버릴 때 혹시 바로 쓰레기봉투에 넣지는 않았는지 되돌아 봐야겠습니다.

쓰레기를 수거할 때 날카로운 칼에 베이고 박히는 사고가 빈번하게 난다고 하는데요, 스브스뉴스에서 안전하게 버리는 법을 전해드립니다.

<기자>

[칼날이나 이런 것에 사소하게 베이는 건 흔하고요. 많이 찢어지는 경우는 2~3개월에 한 건씩은…]

낡아서 못 쓰게 된 부엌칼이 있다면 여러분은 어떻게 버리실 건가요?

인터넷 커뮤니티에 종종 올라오는 질문, 칼 버리는 법.

[위험한 물건이라 어찌 버려야 할지 고민되네요.]

[재활용으로 버리자니 위험할 듯 하고 쓰레기봉투에 버려야 하나.]

[쓰레기봉투에 버리면 되나요?]

정확한 방법이 알려지지 않아 버리는 방식도 제각각입니다.

[종량제에 버리는 것으로 알고 있어요.]

[분리수거 하시면 되세요.]

[불연소 마대 사서 버려야 합니다.]

이렇다 보니 환경미화원이 쓰레기를 수거하는 과정에서 종량제 봉투를 뚫고 나온 칼날에 베이거나 찔리는 일이 많다고 합니다.

[배성훈/환경미화원 : 미화원들이 가장 많이 다치는 게 쓰레기를 집을 때 칼날이나 이런 것에 손이 베이는 경우도 있지만 쓰레기를 던지고 지나다니면서 (칼날에) 종아리 같은 데가 베이기도 많이 하고요.]

그렇다면 칼을 어떻게 버려야 할까요?

먼저 칼을 신문지에 싸고 테이프로 돌돌 말아 종량제 봉투에 넣어주면 됩니다.

[조은성/서울 종로구청 청소행정과 : '종량제 겉면에 칼날이 들어있으니 조심해 주세요.' 이런 식으로 써주시면 좀 더 안전하게 미화원분들께서 수거를 하실 수 있죠.]

버릴 칼이 많을 경우 신문지에 싸서 버리는 것만으로는 부족합니다.

[조은성/서울 종로구청 청소행정과 : 양이 많을 경우엔 PP 마대(불연성 쓰레기 전용 봉투)에 담아서 배출을 하시는 게 맞아요.]

사실 우리가 조심해서 버려야 할 쓰레기는 칼뿐만이 아닙니다.

재활용이 되지 않는 깨진 유리컵, 유리병 등 뾰족한 쓰레기를 버릴 때는 항상 신문지로 싸고 테이프로 말아줘야 합니다.

[배성훈/환경미화원 : 유리컵, 유리병 그런 것은 손에 박히면 안에 유리 조각이 남아버리니까 제거 수술까지 해야 하는 상황이고요.]

우리가 주의를 기울이는 것만으로도 누군가 다치는 일을 줄일 수 있습니다.

(책임 프로듀서 : 하현종, 프로듀서 : 조제행, 연출 : 박수정, 조연출 : 양희지 인턴, 촬영 : 오채영, 편집 : 정혜수, 내레이션 : 박채운, 도움 : 정훈·허성희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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