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김정은에 친서…金 "흥미로운 내용 심중히 생각"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보내온 친서에 만족을 표하고 친서 내용을 신중히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북한 매체가 전했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오늘(23일) 김정은 위원장에게 트럼프 대통령이 친서를 보내어 왔다며, 김 위원장이 친서를 읽어보고 훌륭한 내용이 담겨있다고 하면서 만족을 표시했다고 밝혔습니다.

김 위원장은 트럼프 대통령의 정치적 판단 능력과 남다른 용기에 사의를 표한다며 흥미로운 내용을 심중히 생각해 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통신은 홈페이지를 통해 김 위원장이 진지한 표정으로 트럼프 대통령의 친서를 읽는 사진도 공개했습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이 친서를 보내온 시점과 친서의 구체적 내용은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최근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에게 김 위원장이 친서를 보냈다는 사실을 잇따라 공개한 바 있습니다. 

(사진=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