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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격 황제' 진종오, 한화회장배 10m 공기권총 금메달

'사격 황제' 진종오, 한화회장배 10m 공기권총 금메달
▲ 10m 공기권총 금메달을 딴 진종오 선수(왼쪽 두 번째)

'사격 황제' 진종오가 공기권총 개인전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진종오는 어제(20일) 경남 창원국제사격장에서 열린 2019 한화회장배 전국 사격대회 2일째 결선에서 244.1점을 기록해 241.2점의 고은석을 제치고 1위에 올랐습니다.

본선 4위(582점)를 기록한 진종오는 결선에서 대회 기록을 새로 쓰며 올해 첫 국내대회 우승을 거머쥐었습니다.

2016년 리우올림픽에서 권총 3연패를 이룬 진종오이지만 국내대회 개인전 우승은 작년 6월 대통령경호처장기 전국대회 이후 1년 만입니다.

여자 일반부 50m 소총 3자세에서는 배상희가 대회 2관왕에 올랐습니다.

단체전에서 배상희는 팀 동료인 배소희, 유정과 함께 3천501점을 합작해 우리은행을 1점 차로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배상희는 개인전 결선에서도 455.1점을 쏴 노윤아를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국가대표로 작년부터 두각을 보이기 시작한 배상희는 올해 베이징 월드컵에서 2위에 오르며 한국에 2020년 도쿄올림픽 쿼터를 안겼습니다.

그는 현재 국내 화약 소총 여자 선수 중 유일하게 세계 랭킹 톱10(9위)에 올라 있습니다.

(사진=대한사격연맹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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