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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고령화 日, 행방불명 신고 치매환자 작년 1만 7천 명…매년 증가

초고령화 日, 행방불명 신고 치매환자 작년 1만 7천 명…매년 증가
일본에서 초고령화의 진행에 따라 매년 행방불명된 치매 환자가 증가하고 있어 사회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21일 요미우리신문 등에 따르면 작년 일본 전역에서 경찰에 행방불명 신고된 치매 환자의 수는 1만 6천927명이었습니다.

작년보다 1천64명 증가한 것으로, 관련 집계가 시작된 2012년 이후 가장 많았습니다.

행방불명 신고된 치매환자의 수는 6년째 한해도 거르지 않고 늘어났습니다.

치매 환자가 행방불명 신고된 사례는 오사카부 2천117명, 사이타마현 1천782명, 효고현 1천585명, 아이치현 1천422명, 가나가와현, 1천280명, 도쿄도 1천246명 등 수도권이나 대도시가 있는 광역지자체에서 특히 많았습니다.

작년 행방불명된 치매 환자 중 95.9%(1만 6천227명)는 무사한 것이 확인됐는데, 이 중 99.3%는 행방불명 신고 7일 이내 발견됐습니다.

한편 사망이 확인된 사례도 508명이나 됐습니다.

일본 경찰은 이렇게 매년 치매 행방불명자가 증가하자 지자체와 협력해 가족으로부터 동의를 받아 치매 환자의 얼굴 사진을 데이터베이스화하는 등 대책 마련에 서두르고 있습니다.

군마현의 경우 지난 3월 치매 환자를 발견할 경우 신원을 확인하기 위해 손바닥의 정맥 모양을 읽어서 이름과 연락처 등을 조회하는 시스템을 도입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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