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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브스타] "너의 도움이 필요해"…'아이언맨'이 다리 잃은 소녀에게 한 특별한 부탁

[스브스타] "너의 도움이 필요해"…'아이언맨'이 다리 잃은 소녀에게 한 특별한 부탁
'아이언맨'으로 유명한 배우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상어에게 물려 다리를 잃은 소녀에게 특별한 부탁을 해 화제입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18일,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17살 소녀 페이지 윈터에게 "나의 영웅! 우리는 너의 도움이 필요해!"라는 글과 함께 영상 편지를 보냈습니다.

앞서 윈터는 지난 2일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애틀랜틱 비치 인근에서 수영하다 상어의 공격을 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윈터는 양손과 다리 등에 심한 상처를 입었고 왼쪽 다리는 결국 절단했습니다.

하지만 윈터는 절망하는 대신 놀라운 용기를 보여주었습니다.

사고 이후 자신의 SNS에 '#상어는 여전히 좋은 친구들'이라는 해시태그를 달고 바다와 상어를 보호하는 캠페인에 나선 것입니다.

그녀는 자신이 당한 사고를 환경을 위해 좋은 일로 활용하고 싶다고 밝히며 미국 전역을 감동하게 했습니다.
'아이언맨'이 다리 잃은 소녀에게 한 특별한 부탁 (사진=GMA 유튜브,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인스타그램 캡처)
윈터의 행보에 다우니 주니어 역시 큰 감명을 받았고, 평소 자신의 열혈 팬으로 알려진 윈터를 위해 특별한 선물을 준비했습니다.

영상에서 다우니 주니어는 윈터에게 "회복력에 대한 영웅적인 이야기"라며 먼저 칭찬을 건넸습니다.

이어 "너는 혼자가 아니다"라며 "단지 비슷한 일을 당한 사람들이 또 있어서가 아니라, 너처럼 바다와 해양생물을 지키는 데 관심을 가진 이들이 많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내가 추진 중인 풋 프린트 연합(Footprint Coalition)의 노스캐롤라이나 대사가 되어줄래?”라고 부탁했습니다.

'풋 프린트 연합'은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설립을 추진 중인 환경 단체로 오는 2020년 4월 공식 출범할 예정입니다. 

윈터는 다우니 주니어의 게시물에 “그 일엔 제가 딱 맞을 것 같다”는 댓글을 남기며 흔쾌히 제안을 수락했습니다.

(구성=이소현 에디터, 검토=김도균, 사진='Good Morning America' 유튜브,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인스타그램 캡처)

(SBS 스브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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