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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피격 유조선 부착 폭탄, 이란 기뢰와 놀랄 만큼 유사"

美 "피격 유조선 부착 폭탄, 이란 기뢰와 놀랄 만큼 유사"
지난 13일 오만해에서 일본 유조선 고쿠카 커레이저스호를 공격하는 데 사용된 폭탄이 이란군의 기뢰와 매우 유사하다고 미 해군이 주장했습니다.

바레인에 주둔하는 미 5함대 숀 기도 중령은 아랍에미리트 푸자이라 항 인근의 해군 시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고쿠카 커레이저스호 공격에 사용된 선체부착식 기뢰는 이란군의 군사행진에서 공개된 기뢰와 놀랄 만큼 유사하다"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이란의 기뢰라는 것을 알아볼 수 있는 특징들이 있다고 덧붙였지만 어떤 특징인지는 구체적으로 설명하지 않았습니다.

미 5함대는 이날 언론에 고쿠카 커레이저스호의 선체에서 수거했다면서 폭발의 잔해, 기뢰를 선체에 붙인 자석의 실물을 공개했습니다.

기도 중령은 "고쿠카 커레이저스호 선체에 난 구멍을 보면 선체부착식 기뢰를 사용한 공격과 일치한다"며 "외부에서 날아온 물체가 타격한 흔적과는 다르다"라고 말했습니다.

또 해군 조사관들이 선체에서 기뢰를 부착한 개인을 특정할 수 있을 만큼 명확한 지문과 손바닥 자국도 찾아냈다고 발표했습니다.

고쿠카 커레이저스호는 지난 13일 오전 오만해에서 노르웨이 해운사 소속의 마셜제도 선적 유조선 프런트 알타이르호와 함께 잇따라 공격을 받았습니다.  

(사진=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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