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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서정, 난도 6.2 신기술 성공…양학선과 나란히 金!

<앵커>

여자 도마의 간판 여서정 선수가 코리아컵 국제 체조대회에서 신기술로 우승했습니다. '도마의 신' 양학선 선수도 금메달을 따내 도쿄올림픽 전망을 밝혔습니다.

권종오 기자입니다.

<기자>

17살의 여서정은 1차 시기에서 새로운 기술에 도전했습니다.

도마를 앞으로 짚은 뒤 공중에서 720도를 비트는 난도 6.2의 까다로운 기술입니다.

지난해에는 착지 때 주저앉아 실패했지만 이번에는 착지할 때 한 발이 라인 밖으로 나가 0.1점이 깎였는데도 15.100점의 높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국제 체조연맹은 조만간 이 기술을 '여서정'이라는 이름으로 공식 등재할 예정입니다.

여서정은 1, 2차 시기 평균 14.817점으로 우즈베키스탄의 44살 베테랑 추소비티나를 꺾고 금메달을 차지했습니다.

[여서정/여자 체조 국가대표 : 시합 뛰면서 컨디션이 올라오면서 잘 뛰었던 것 같고 앞으로 자신감 있게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도마의 신' 양학선도 힘차게 날았습니다.

양1과 로페즈 기술을 차례로 구사하며 평균 14.975점으로 라이벌인 우크라이나의 라디빌로프를 꺾고 3연속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양학선/남자 체조 국가대표 : 나가는 대회마다 원하는 만큼의 기술이 됐다는 것에 만족을 느끼고 자신감이 생기는 것 같습니다.]

가슴에 올림픽 챔피언을 새긴 양학선, 또 하나의 신기술을 연마 중인 여서정, 도쿄올림픽 남녀 동반 메달 획득에 청신호를 켰습니다.

(영상취재 : 김흥기, 영상편집 : 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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