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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k] 곰돌이가 전하는 위안…매일 '링거' 맞는 12살 소녀의 속 깊은 발명품

매일 '링거' 맞는 12살 소녀의 속 깊은 발명품
한 12살 소녀의 속 깊은 발명품이 훈훈함을 전하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16일, 미국 CBS 뉴스 등 외신들은 코네티컷주 페어필드에 사는 엘라 카사노의 사연을 소개했습니다.

엘라는 7살 때 '특발성 혈소판 감소성 자반' 진단을 받았습니다. 혈소판 수치가 비정상적으로 낮아서 피부 아래 잦은 출혈 등이 생기는 자가면역 질환입니다.

이 때문에 엘라는 8시간에 한 번씩 링거 주사를 맞아왔습니다. 그래야만 혈소판 수치를 유지해 일상생활을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매일 '링거' 맞는 12살 소녀의 속 깊은 발명품
매일 '링거' 맞는 12살 소녀의 속 깊은 발명품
다른 아이들과 마찬가지로 엘라에게도 매번 주삿바늘을 몸에 꽂고 링거팩을 보는 것은 큰 스트레스였습니다. 

그래서 엘라는 한 가지 아이디어를 냈습니다. 등에 주머니가 달린 곰인형을 만들어 링거팩을 뒤에 감추고, 어린 환자들 눈에 곰인형만 보이게 하는 겁니다.

실제로 엘라가 기획하고 디자인한 '메디 테디'는 병원에 있는 다른 아이들의 두려움을 현저하게 줄여주었습니다. 더 많은 아이에게 나눠주기 위해 시작한 기금 모집 캠페인도 일주일 만에 1만 5천 달러, 우리 돈으로 약 1천 8백만 원을 모으며 뜨거운 반응을 모았습니다.
매일 '링거' 맞는 12살 소녀의 속 깊은 발명품
엘라는 "긍정적인 피드백을 정말 많이 받았다"며 "내가 실제로 사람들을 돕고 있다는 게 기분이 좋다"고 뿌듯한 심경을 전했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인스타그램 medi_tedd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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