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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잔인함?…'맹수' 호랑이가 뼈만 앙상히 남은 이유

얼마 전 인도네시아에서 '깡마른' 곰이 울부짖는 듯한 모습이 공개돼 안타까움을 샀습니다.

인도네시아의 다른 동물원에도 비슷한 부실 관리가 이어지고 있다는 현지 보도가 나왔습니다.

<오! 클릭> 세 번째 검색어는 '비쩍 마른 호랑이'입니다.

인도네시아 수라바야 동물원의 수마트라 호랑이.

눈빛 빼고는 맹수의 기운이 느껴지지 않을 만큼 비쩍 말랐습니다.

얼마나 굶주렸는지 뼈가 다 드러날 정도로 앙상한 모습입니다.

알고 보니 동물원 영양사가 호랑이의 식비를 횡령해 먹이를 부실하게 준 겁니다.

또 반둥의 한 동물원에서는 수의사가 없어서 코끼리가 몇 달째 방치된 채 죽어간 일이 있었고, 깡마른 말레이곰이 양손을 들고 먹이를 구걸하는 듯한 모습이 SNS에 퍼져 동물원 폐쇄 청원 운동이 일기도 했습니다.

그런가 하면 쓰레기로 가득 찬 우리에 방치된 악어와 원숭이의 모습도 많은 이들의 공분을 샀습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역시 인간이 제일 잔인하네요. 이럴 거면 풀어주기라도 하지…." "이게 무슨 짓인가요? 동물원이라면 관람객의 즐거움뿐 아니라 동물들의 행복도 챙겨야죠!"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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