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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인 여러분 감사했어요"…빅이슈 할아버지의 작별 인사

이화여대 앞에서 8년간 노숙자 자립을 돕는 잡지를 판매하던 할아버지가 학생들에게 작별 인사를 건넸습니다.

<오! 클릭> 첫 번째 검색어는 '마지막 출근'입니다.

잘나가던 직장인이었던 할아버지는 거액의 사기를 당한 후 4년간 노숙 생활을 하다가 빅이슈 판매원이 됐습니다.

마지막 출근 날, 직접 그린 그림에 '사랑하는 이화인 여러분 그동안 감사했습니다'라는 편지로 아쉬운 마음을 전했습니다.

학생들도 간식과 편지를 들고 찾아와 건강하시라며 서운함을 내비쳤습니다.

서예와 문인화에 능한 할아버지는 축제 때마다 재능기부로 학생들에게 세상에 하나뿐인 글과 그림을 선물하고는 했고 학생들도 할아버지의 오랜 꿈이었던 바이올린을 선물하는 등 특별한 추억을 쌓아왔습니다.

할아버지는 "아쉽지만 이제 나이가 들어서 추운 겨울과 더운 여름을 나기가 힘들어 일을 접으려고 한다"며 "앞으로는 강의하는 일을 몰두하며 여생을 보낼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누리꾼들은 "할아버지 작품 실력이 엄청나시네요. 재능 펼치시면서 더 행복해지시길!" "좋은 추억 선물해준 학생들도 정말 아름답습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자료출처 :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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