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삼척항으로 들어온 북한 어선은 해상에서 기관을 끄고 날이 밝기를 기다렸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관계 당국에 따르면 북한 어선은 지난 15일 야간에 삼척항 인근 먼바다에서 엔진을 끄고 한참을 대기했습니다.
날이 밝자 이 어선은 삼척항 외항 방파제를 지나 부두까지 다가와 접안을 했고 인근에 있던 민간인의 신고로 오전 6시 50분쯤 발견됐습니다.
이번 북한 어선 삼척항 진입은 2015년 북한군 병사가 군사분계선을 넘어 귀순을 시도할 때 DMZ에서 날이 밝길 기다렸던 '대기 귀순' 사례와 매우 흡사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